해경청장도 수뢰혐의 수사/「씨프린스」 비리/검찰

해경청장도 수뢰혐의 수사/「씨프린스」 비리/검찰

입력 1996-02-25 00:00
수정 1996-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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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경서장 받은돈 상납가능성

【순천=남기창 기자】 씨 프린스호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4일 사고 당시 여수해양경찰서에 설치된 해양오염대책본부 본부장이던 유상식 해양경찰청장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김득수 전 해경서장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정해철 전 호유해운사장에게서 4차례에 걸쳐 받은 3천9백만원중 2천만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을 중시,지난해 7월25일 대책본부가 설치된 직후 현지에 한달동안 머물며 지휘했던 유청장도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김 전 서장이 받은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0장에 대한 추적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사 연찬회에 참석한 유창종 순천지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서장으로부터 「당시 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정사장이 유청장에게 수표 2천만원을 건냈으나 거절당해 옆에 있던 내가 나중에 전달하겠다며 이를 건내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96-02-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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