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서」 물의 투신 임직원 중징계/정부

「각서」 물의 투신 임직원 중징계/정부

입력 1996-02-16 00:00
수정 1996-0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개사 20여명… 기관경고·주의 함께

정부는 전국의 8개 투자신탁회사 중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익률 보장각서를 교부하는 등의 부당행위를 한 7개 투신사 임직원에 대한 문책 방침을 결정,16일 중 2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직 및 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또 투신사 본사나 지점 차원에서 수익률 보장각서를 교부한 것으로 드러난 국민투신과 한일투신 등 3개사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나머지 4개사에 대해서는 주의를 줄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15일 『수익률 보장각서 교부로 파문을 일으킨 투신사를 대상으로 그동안 증권감독원이 업무검사를 편 결과,징계대상자에 해당되는 임직원중 사면대상에서 제외되는 지난해 8월 10일 이후 부당행위를 한 20여명의 임직원에 대해 정직 및 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이날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당국자는 『그러나 국민 및 한일투신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수익률 보장각서를 교부했으나 당시의 사장이 이미 자진 사퇴했기 때문에 해임 또는 면직 등의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을 임직원은없다』고 말했다.

임직원에 대한 중징계 및 기관경고 등의 조치 이외에 단순히 지시를 받고 수익률 보장각서를 교부한 직원은 경고를 받게 된다.<오승호기자>

1996-02-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