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탈당에 고개숙인 민주당(정가초점)

연쇄 탈당에 고개숙인 민주당(정가초점)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6-02-11 00:00
수정 199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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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0일 또다시 한숨을 지었다.

하근수(인천 남을)·장준익(전국구)의원이 이날 잇따라 탈당했다.더욱이 하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국민회의에 입당,민주당에 두배의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의원은 이날 아침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입당회견을 갖고 「항로수정」에 대한 변을 밝혔다.『양당구조에서는 제1야당이 수평적 정권교체를 담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빨리 왔어야 했는데…』라며 뒤늦은 「귀순」을 머쓱해 하기도 했다.

장의원도 이날 아침 『개혁보다 계파를 우선하는 것이 통합민주당의 현실』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배포한 뒤 곧바로 4·11총선에 출마할 포항으로 내려갔다.

하의원은 민주당때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서 국민회의 후보로,장의원은 경북 포항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탈당에 대해 민주당은 『예견된 행보』『이제 쭉정이들은 다 털어냈다』며 짐짓 태연해 했다.하의원은 원래 신한국당을 넘보다 최욱철의원의 청와대 면담파동으로 여의치 않게 되자 국민회의를 택한 것이고 장의원은지역감정에 패배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하의원등의 주장은 다르다.『정치는 어차피 현실인데…』<진경호기자>
1996-02-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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