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임금인상 4.8% 제시/올 조정지침 발표

경총,임금인상 4.8% 제시/올 조정지침 발표

입력 1996-02-09 00:00
수정 199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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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강화위해 불가피/「임금연구위」 구성 절충안 모색/정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사용자측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 4.7%선으로 책정,제시했다.

경총은 8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동찬회장 주재로 구두회 LG그룹고문과 박승복 샘표식품회장,김희철 벽산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회의를 갖고 「96년 경영계 임금조정지침」을 이같이 확정했다.

경총은 『80년대 후반 이후 임금이 지나치게 올라 기업들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경기둔화 속도가 의외로 빨라질 수 있어 임금조정 폭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전년말 대비 4.7%)에서 책정키로 했다』고 밝혔다.경총의 임금조정안은 노동계와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협의때 사용자측 안으로 제시되나 중앙임금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별사업장에서 사용자측 안의 준거가 된다.

그러나 경총이 이날 밝힌 임금조정안은 노총의 올 임금인상요구율(12.2%)보다 크게 낮은 데다 노총이 지난달 8일에 있었던 중앙노사협의회에서 공익대표가 제시한 임금인상률(6.6%)을 거부한 바 있어 올해도 중앙단위의 임금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총과 노총은 93년과 94년에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합의를 이뤄 4.7∼8.9%,5∼8.6%의 단일안을 마련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4.4∼6.4%를 제시한 경총과 12.4%의 인상률을 제시한 노총의 임금협의가 결렬돼 정부가 임금연구위원회를 구성,5.6∼8.6%의 절충안을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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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에도 경총과 노총 차원의 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해와 같이 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임금연구위원회를 구성,절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권혁찬기자>
1996-0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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