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3%가 「매일 캐주얼 복장」 허용/“생산성 향상에 도움” 점차 확산 추세
생산성을 중시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 간편한 캐주얼차림의 근무행태가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주말휴일(토·일)을 앞둔 금요일같은 날 하루쯤 격식차리지 않은 자유복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미국기업들의 일상적인 관행이 됐었다.하지만 요즘은 이같은 캐주얼복장 근무가 일주일에 한번 꼴인 「금요일」의 예외사항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의 규범이 되다시피 보편화되고 있다.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를 빈틈없이 갖춘 화이트칼라 직장의 상징처럼 되었던 IBM은 지금 일주일 내내 캐주얼차림 근무를 허용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 본사를 금요일에 방문하면 어느 골프대회에 온 것으로 착각할 만큼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옷차림을 구경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전한다.
지난달 미 기업인사담당자 협회(SHRM)가 의류회사 리바이 스트라우스사와 함께 실시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기업의 3분의1이 매일 캐주얼근무를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92년도조사에서는 20%에 머물렀었다.일주일에 한번은 자유복장으로 일하게 하는 기업은 17%에서 3년후인 현재 42%로 늘어났다.면담에 응한 기업중견간부의 85%가 캐주얼복장이 근무의욕을 높이며 능력있는 새 사원을 끌어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화이트칼라들의 캐주얼근무는 한때의 유행이거나 일부 분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캐주얼채택 회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일주일 계속 허용 회사들이 뜻밖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제 미국에서 캐주얼근무는 시류와 상관없는 기업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이다.
이같은 캐주얼근무 정착화에 따라 리바이 스트라우스를 비롯한 케이마트,월마트,타켓스토어 등 일반의류 판매회사들은 캐주얼 근무복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는 정반대로 드라이클리닝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전통적인 남녀 양복정장은 드라이클리닝이 필수적이지만 캐주얼은 대개 가정에서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클리닝 전미연합단체인 IFI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보기엔 캐주얼과 양복정장 근무는 한쪽이 유행했다가 다시 다른쪽으로 바뀌는 순환현상으로 보인다.드라이클리닝업은 지난 60년대 폴리에스테르 바람으로 큰 타격을 입고서도 끝내 견뎌냈듯 이번에도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워싱턴=김재영특파원>
생산성을 중시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 간편한 캐주얼차림의 근무행태가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주말휴일(토·일)을 앞둔 금요일같은 날 하루쯤 격식차리지 않은 자유복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미국기업들의 일상적인 관행이 됐었다.하지만 요즘은 이같은 캐주얼복장 근무가 일주일에 한번 꼴인 「금요일」의 예외사항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의 규범이 되다시피 보편화되고 있다.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를 빈틈없이 갖춘 화이트칼라 직장의 상징처럼 되었던 IBM은 지금 일주일 내내 캐주얼차림 근무를 허용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 본사를 금요일에 방문하면 어느 골프대회에 온 것으로 착각할 만큼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옷차림을 구경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전한다.
지난달 미 기업인사담당자 협회(SHRM)가 의류회사 리바이 스트라우스사와 함께 실시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기업의 3분의1이 매일 캐주얼근무를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92년도조사에서는 20%에 머물렀었다.일주일에 한번은 자유복장으로 일하게 하는 기업은 17%에서 3년후인 현재 42%로 늘어났다.면담에 응한 기업중견간부의 85%가 캐주얼복장이 근무의욕을 높이며 능력있는 새 사원을 끌어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화이트칼라들의 캐주얼근무는 한때의 유행이거나 일부 분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캐주얼채택 회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일주일 계속 허용 회사들이 뜻밖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제 미국에서 캐주얼근무는 시류와 상관없는 기업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이다.
이같은 캐주얼근무 정착화에 따라 리바이 스트라우스를 비롯한 케이마트,월마트,타켓스토어 등 일반의류 판매회사들은 캐주얼 근무복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는 정반대로 드라이클리닝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전통적인 남녀 양복정장은 드라이클리닝이 필수적이지만 캐주얼은 대개 가정에서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클리닝 전미연합단체인 IFI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보기엔 캐주얼과 양복정장 근무는 한쪽이 유행했다가 다시 다른쪽으로 바뀌는 순환현상으로 보인다.드라이클리닝업은 지난 60년대 폴리에스테르 바람으로 큰 타격을 입고서도 끝내 견뎌냈듯 이번에도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워싱턴=김재영특파원>
1996-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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