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 카메라 나온다/코닥·일 4대회사,4월 출시

혁명적 카메라 나온다/코닥·일 4대회사,4월 출시

입력 1996-02-03 00:00
수정 199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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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보 이용… 현상·전송 가능

이스트맨 코닥사와 일본 4대 카메라제조업체는 기존의 사진촬영 방식을 변화시킬 「혁명적인」필름 및 카메라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코닥과 일본의 후지,미놀타,캐논,니콘 4개사는 공동개발에 따른 비용부담에 대한 견해차를 해소하고 현재의 35㎜ 기준을 대신할 새로운 공통 기준인 선진사진시스템 (APS)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APS는 전통적인 화학적 사진술과 디지털기술을 결합한 형태로,5개사는 각각이 새 기술을 사용한 제품들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오는 4월 22일 미국,일본,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판될 것이라고 조지 피셔 코닥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피셔 회장은 『이 기술개발은 사진술에서 중요한 혁명적 사건으로 우리가 사진을 찍고,현상하는 방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기준은 다음 세기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닥사와 후지사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 신기술이 사진확대를 용이하게 하고 사진 원판을 보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디지털 정보를 사용해 인화 완성장치가 각 사진을 적절한 노출과 속도로 현상할 수 있도록 하며 컴퓨터 및 인터넷을 통한 사진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약 10억달러의 비용을 들여 5년간에 걸친 연구끝에 완성됐다.

데이비드 빈 코닥 수석부사장은 새 필름은 기존의 35㎜ 대신 24㎜ 형태로 되어 있으며 가격은 15%에서 20%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APS카메라는 1백∼4백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
1996-02-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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