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 망명을 신청한 아프리카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씨(37)가 이미 망명한 부인 최수봉씨(36)에 이어 30일 하오 6시20분 런던발 대한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했다. 현씨는 김포공항에서 망명동기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에 있는 부모와 자식 생각을 하면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처가 서울에 간 것을 처음엔 오해도 했으나 이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하고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씨는 이어 『그동안 처와 갈라져 괴로웠다』며 『하루빨리 처와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씨는 이어 『그동안 처와 갈라져 괴로웠다』며 『하루빨리 처와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6-01-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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