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특수공작팀 작년부터 활동/첩보 입수해 사전봉쇄… 상사원 등 주의 당부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북한의 특수공작팀이 아시아 모국에서 국내기업인 5명을 납치하려한다는 첩보를 입수,이를 사전봉쇄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같은 북한의 납치 및 테러공작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해외주재 공관원·상사원·유학생 및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환기했다.
안기부는 한국인 납치테러를 전담하는 북한의 특수공작팀은 국가안전보위부 소속이며 1개조 4∼5명으로 구성된 5개팀이 지난해 7월부터 해외주재 국내 유력기업인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해 접근,납치공작을 기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강명도씨 귀순에 대한 보복으로 국가안전보위부 지휘하에 한국의 대사급 이상 고위인사 납치를 지난 94년 8월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안기부측이 이날 전했다.
안기부측은 특히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의 처 최수봉씨를 납치했다고 억지 주장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북한이 남한의 유력인사를 납치,이를 월북으로 꾸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구본영기자>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북한의 특수공작팀이 아시아 모국에서 국내기업인 5명을 납치하려한다는 첩보를 입수,이를 사전봉쇄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같은 북한의 납치 및 테러공작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해외주재 공관원·상사원·유학생 및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환기했다.
안기부는 한국인 납치테러를 전담하는 북한의 특수공작팀은 국가안전보위부 소속이며 1개조 4∼5명으로 구성된 5개팀이 지난해 7월부터 해외주재 국내 유력기업인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해 접근,납치공작을 기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강명도씨 귀순에 대한 보복으로 국가안전보위부 지휘하에 한국의 대사급 이상 고위인사 납치를 지난 94년 8월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안기부측이 이날 전했다.
안기부측은 특히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의 처 최수봉씨를 납치했다고 억지 주장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북한이 남한의 유력인사를 납치,이를 월북으로 꾸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구본영기자>
1996-01-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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