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인질극거점 총공격/체첸반군 러 경찰 6명 사살

러군,인질극거점 총공격/체첸반군 러 경찰 6명 사살

입력 1996-01-16 00:00
수정 199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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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포·헬기 동원/체첸반군 분산 도주

【페르보마이스카야 근교(러시아)외신 연합】 러시아군은 15일 러시아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1백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들에 대해 야포와 헬기등을 동원,전면 공격을 개시했다.

이 공격으로 마을 중심의 학교를 포함한 모든 건물이 파괴되고 불탔다.그러나 학교와 사원에 몰려있던 인질의 피해 여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체첸반군측은 이 공격으로 소규모로 분산돼 도피중이라고 러시아군측이 밝혔다.

또 체첸반군 7명이 사살되고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러시아군도 적어도 1명이상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옐친대통령은 작전이 이날중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 러시아군장교는 『작전의 1차 목표는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옐친대통령은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군총참모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렘린궁에서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작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마하일 바르수코프 러시아 연방 방첩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체첸반군들이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해 기습공격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8면>

이타르타스통신은 이와 관련,체첸반군이 인질중 포함된 36명의 러시아경찰 가운데 6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으나 체첸반군이 이같은 인질처형을 작전 개시 이전에 했는지 아니면 이후에 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1996-0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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