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자기 주장 논리적·객관적 서술/본고사 고득점 얻으려면

논술 자기 주장 논리적·객관적 서술/본고사 고득점 얻으려면

함혜리 기자 기자
입력 1996-01-07 00:00
수정 1996-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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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문제 풀이과정 안쓰면 “0점”­수학/영작땐 낱말 선택·철자법 신경써야­영어

6일로 전기모집 1백40개 대학의 원서접수가 마감됐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서강대·이화여대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28개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본고사에 대비,최종마무리를 해야 할 때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명문대학의 입시일이 달라 수능시험 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복수지원,경쟁률이 어느 해보다 높아짐에 따라 본고사성적이 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필답고사 답안작성 때의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논술=논술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객관적으로 차근차근하게 펼치고 타당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어법에 맞는 문장으로 한편의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논리적 설득과정을 생략한 채 곧바로 결론에 이르는 글,웅변조의 글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또 비분강개조로 쓴 글이나 「고성방가형」「아첨형」의 글,자기의 지식을 과시라도 하듯 유명인사나 성현의 글을마구 원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학=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리적인 사고를 적용하는 문항,깊은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항 등이 고루 출제된다.

답이 무엇이냐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문제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얻어진 결과를 모두 제시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서술형의 경우 풀이과정을 생략하고 답만 쓰면 0점처리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단계별로 필요한 결과 또는 조건을 틀리게 제시한 경우는 감점이 된다.과정은 맞았는데 답이 틀리면 어느 정도 점수를 인정받는다.

대부분 교과과정에서 출제되므로 교과서의 정리내용 및 증명과정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를 활용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영문원서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어휘·문법·독해·영작능력 등을 두루 평가한다.

독해는 비교적 긴 글이 주어지는데 글 전체를 포괄적으로이해하고 주제를 찾고 난 뒤 문제를 풀어나가면 훨씬 수월하다.

영작은 문제 자체가 어느 정도의 길이를 갖춰 부분점수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문법에 맞게 표현하되 낱말선택에 조심해야 하며 철자법이 틀려 감점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번역은 직역으로 해도 충분한 것을 공연히 의역하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한 인상을 주기 쉽다.

특히 답안작성을 영어로 해야 하는지,우리 말로 해야 하는지를 지시문대로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함혜리기자>
1996-01-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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