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들 오늘 많이 출두할것”/이종찬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거물들 오늘 많이 출두할것”/이종찬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입력 1995-12-23 00:00
수정 199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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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핵심관련자들 출국금지 검토/조사 받는데 전씨체력 큰지장 없다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이종찬 본부장(서울지검 3차장검사)과의 22일 일문일답.

­박희도·장기오씨에 대한 여권재발급 금지요청의 배경은.

▲귀국을 종용하기 위한 압력용이다.

­인터폴에 신병인도를 요청하면 되지않는가.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복잡해진다.

­가족들과는 연락이 되나.

▲최근에는 가족들과도 연락이 없다고한다.귀국의사가 없다는 판단이다.

­오늘 추가 소환키로했던 2명은 누구인가.

▲실무자들이다.내일 거물들이 많이 온다.

­전씨 비자금수사는 얼마나 진척됐나.

▲그 부분은 말하기 어렵다.지금 수사중점은 실명제 실시이후 친인척 명의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자금의 추적이다.하지만 아직 전씨의 자금이라고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금출처를 조사중이다.

­은닉재산이 어느 정도인가.

▲수사는 고비를 넘어야 말하기 편하다.(고비는 대략적인 비자금 조성규모와 현재 보유규모의 파악을 말한다).어제 전씨에 대한 조사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그 양반(전씨를 지칭)의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전씨의 상태는 어떤가.

▲체력이나 기억은 조사받는 데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 검사들의 판단이다.병원 후송은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단계 조치다.수사할 물량도 많은 데 단식까지 겹쳐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

­수사는 1월 중순에 끝나나.

▲수사 기한은 정치·사회적 영향을 받지않는다.신속·철저가 원칙이고 1월중에 끝내려고 한다.하지만 자신하기는 곤란하다.특별법 위헌소송 등의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

­전씨 비자금 액수는 얼마인가.

▲추측은 곤란하다.조성 액수와 현재 보유 액수를 동시에 추적하는 데 이 두 부분이 맞아야 알 수 있다.

­전씨 계좌 압수수색영장에 장기채권들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있는 데 이를 현재도 전씨가 보유하고 있나.

▲만기시 재구입하거나 타 금융자산으로 전환했는 지를 추적하고 있다.

­수사에 어려움은 없나.

▲5·18수사가 10여년전의 사건을 사실이외에 행위자들의 생각까지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5·18 핵심관련자의 출국금지조치는.

▲핵심 관련자의 출국금지를 검토중이다.하지만 구태여 해외로 달아날 사람은 없을 것 같다.<박용현 기자>
1995-12-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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