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차세대기 상납 혐의/율곡비리수사

삼성항공 차세대기 상납 혐의/율곡비리수사

입력 1995-12-22 00:00
수정 1995-12-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종휘씨 등 6공인사에 제공”/노소영씨 부부 소환… 20만불 출저 추궁

율곡비리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1일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국내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이 하청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등 비자금을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전투기기종 및 사업자선정에 관여했던 6공 인사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삼성항공의 비자금계좌가 개설된 국민·상업·제일·신한·한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본점과 이들 은행의 5개 지점 등 10개 점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12개 가·차명 및 실명계좌의 거래신청서·거래전표·입출금전표·마이크로필름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차세대전투기 기종 변경 결정을 주도한 노태우 전대통령에게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노씨의 재산해외도피의혹과 관련,이날 상오 10시 노씨의 딸 소영(34)씨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남편 태원(36)씨 부부를 소환,「20만달러 미국 밀반입사건」에 대해 조사한뒤 하오7시쯤 귀가시켰다.

검찰은 소영씨 부부를 상대로 문제의 19만2천달러가 지난 89년 12월 미국을 방문했던 노씨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돈인지 여부와 돈이 인출된 스위스 예금계좌의 실소유주 및 입금액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김태균 기자>
1995-12-2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