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도·장기오씨 가족통해 귀국 요청”/이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박희도·장기오씨 가족통해 귀국 요청”/이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입력 1995-12-14 00:00
수정 199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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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중개상들 수사여부 말할수 없어

서울지검특별수사본부의 이종찬 본부장은 13일 하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그 내용이다.

­오늘(13일) 소환된 사람은 누군가.

▲오늘 소환자는 없었다.누구라면 알만한 참고인 2명을 부르려했으나 회신이 없었다.

­12·12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비는 지나갔다.

­무기중개상들이 서울지검으로 소환됐다는데 율곡사업에 대한 수사여부를 확인해 달라.

▲확인해 줄 수 없다.

­수사본부가 수사진전사항에 대한 발표를 전혀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수사대상인 사건들이 어제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니고 10년 이상 오래 된 것이어서 수사내용을 밝힐 경우 증거가 쉽게 유실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씨측이 전직장관 K씨를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정보를 입수한뒤 사채시장에서 수천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를 현금화했다는데.

▲지금 수사단계에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정보나 첩보가 있다하더라도 증거 없이는 수사 할 수 없다.

­기업인 조사는 어느정도 진행되나.

▲말하기 곤란하다.기업인 조사를 공표하면 기업인들이 각종 이유를 대고 외국으로 나가기 십상이다.

­전씨 친인척에 대한 출국금지는 어떻게 됐나.

▲답변하면 안된다.친인척 수사에 초점이 두어지는 것처럼 보여져 증거확보가 쉽지 않아 말하기 곤란하다.

­이 사건과 관련,출국금지된 사람은 몇명인가.

▲언론에 출극금지자가 거론되면 사법처리나 구속으로 연계지어 보도되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다만 현재까지 조사된 이 사건 관련자는 대략 38명에 이른다.

­외국으로 나간 박희도씨와 장기오씨는 접촉하고 있는가.

▲가족들에게 귀국을 요청했다.본인들에게도 전달됐을 것으로 본다.

­최세창씨는 접촉이 안되고 있다는데.

▲최씨의 경우 출국금지를 했다.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씨가 잠적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진전됐나.

▲오늘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평가하고 보완할 것이 있는 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사건을 다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박홍기 기자>
1995-12-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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