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폭동 유혈진압 진상조사/국무성·의회

미,중 폭동 유혈진압 진상조사/국무성·의회

입력 1995-12-07 00:00
수정 1995-12-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관총 난사 6명 사망·수백명 부상/“천안문사태이후 최악의 사건,중 확산 우려

【홍콩 외신 종합】 중국 노동자들의 폭동 유혈진압과 관련,미국 국무부와 의회 및 인권기구들은 이번 사건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중국의 심천당국과 호남성당국도 자체 진상을 조사중이라고 홍콩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미국의 홍콩영사관과 광주영사관도 이번 사건 조사에 나섰으며 미의회 인권특별위원회 크리스 스미스 위원장은 『노동자 소요의 야만적 진압은 중국의 경제 자유화가 보다 많은 인권과 정치적 자유와 병행하지 않고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재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감시」 마이크 젠드제직 의장도 『중국당국은 공안관계자들이 과도하고 부당하게 무력을 사용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남부 경제특구 광동성 심천에서 이번 폭동이 발생하자 폭동진압 경찰이 건설 노동자들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기관총을 발사하고 무차별 집단구타까지 가해 서홍창(42),두소둔(38)등 적어도 6명이 사망했으며조덕배(22) 등 최소 1백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홍콩신문들이 6일 시체 사진들과 함께 사건 현장발로 보도했다.

이번 폭동은 지난 3일 상오 11시께 심천 북쪽 25㎞ 지점에 있는 용강구 갱자진용전촌에서 국영기업인 「호남성로교공사」 소속 호남성과 호북성 출신 건설 노동자수백명이 광동성내 심천∼산두간 고속도로 공사장의 통행 금지 표지를 무시하고 거만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오는 용전촌의 한 유력인사를 구타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함으로써 발생했다.

이 싸움은 곧 노동자와 이 지방유지를 비호하는 현지 경찰 및 마을 경비단 약 1천명이 삽과 쇠몽둥이 등을 들고 벌인 집단 난투극으로 확대됐으며 경관 한 명이 한노동자의 머리에 총을 겨누자 더욱 격화됐고 노동자들은 용전촌 공산당위원회 당사에 난입하고 파출소를 습격하여 당과 경찰 간부들을 폭행하고 차량을 포함한 기물들을 박살냈으며 이에 1백여명의 폭동 진압 경찰이 투입돼 노동자들에게 기관총을 발사해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이 사건은 89년 천안문사태후 발생한 가장 자극적인 유혈 진압 사건이나 중국당국과 언론은 폭동 확산을 우려해 이와 관련된 아무런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
1995-12-0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