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경제개혁 쿠바 접목 모색/카스트로 방중 결산

중 경제개혁 쿠바 접목 모색/카스트로 방중 결산

이석우 기자 기자
입력 1995-12-03 00:00
수정 199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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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서 체결 등 양국 경협에 비중/상해·심천 등 방문… 탈소모델 연구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의 중국방문은 개혁개방으로 성공적 경제개발과 함께 안정된 사회주의국가로 살아남은 중국과의 경제교류 및 성공사례 배우기에 무게가 실려있다.특히 30여년의 고립끝에 조심스런 국제사회 복귀와 경제회생,사회주의유지 등 세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쿠바에겐 이번 방문이 개혁을 향한 중요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두나라 정상은 30일 회의에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결속도 강조했지만 3가지 경제협력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에 더 의미를 두었다.이날 환영의식과 3시간에 걸친 정상회담,교석 전인대 의장·이서환 정협주석과의 개별회견을 통해 카스트로는 현안문제를 논의하며 중국의 경제개혁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29일부터 8일까지 이례적으로 긴 10일간의 체류기간이나 그 가운데 상해,심천,광주 등 중국 개혁개방의 심장부를 5일간이나 돌아보는 것도 계획경제와 레닌주의의 탈을 벗고 경제개혁을 모색하는 카스트로의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북경주재 쿠바대사관 관계자도 『카스트로의장이 각지역의 중국 기업수뇌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것』이라며 방문성격을 설명했다.

중국 중앙TV는 이날 회담에서 카스트로가 『중국의(사회주의안에서의 경제적)성공과 경험은 쿠바뿐아니라 다른 개도국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강조한뒤 『쿠바는 안정된 개혁개방으로 쿠바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당서열4위인 이서환 정협주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담을 들었다.『하늘,땅,사람이 개혁전이나 후나 그대로인데 무엇이 변화를 가져왔나.그것은 바로 인민대중의 적극성을 합리적으로 발휘토록하는데 있다.대중의 적극성을 최대한 발휘케 하고 전사회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해 낸 것이 중국개혁성공의 제1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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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는 1일에는 북경시의 아파트 등 대형공사장과 만리장성을 둘러본뒤 이붕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성공을 소련식공산주의에 찌든 쿠바에 어떻게 이식,어떤형태의쿠바식 사회주의를 꽃피울지,상해,심천을 향하는 그의 발길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5-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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