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분담금 22% 증액/4천6백만달러

국제기구 분담금 22% 증액/4천6백만달러

입력 1995-11-10 00:00
수정 199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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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국 걸맞게 높게 책정

우리나라가 내년에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 내는 분담금이 올해의 3천8백23만7천달러에서 내년에는 4천6백64만7천달러로 22%가 늘어난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유엔안보리 진출 등 국제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국제기구에 낼 분담금 중 의무 분담금을 올해의 3천1백80만3천달러보다 13.7%가 많은 3천6백16만2천달러로 책정했다.또 임의(사업)분담금은 1천48만5천달러로 올해의 6백43만4천달러보다 63%가 늘어났다.

의무 분담금은 유엔 회원국이면 무조건 내야하는 분담금이며,임의 분담금은 유엔개발계획(UNDP)등 각종 산하기구가 펴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책정해 내는 분담금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유엔 회원국의 회비 성격으로 내는 의무 분담금에 비해 자발적으로 내는 임의 분담금을 낮게 책정했었다』며 『그러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진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에 대비,임의 분담금의 부담액을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1995-1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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