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고학/최무장 지음(화제의 책)

고구려 고고학/최무장 지음(화제의 책)

입력 1995-10-24 00:00
수정 199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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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중국·일본등 동북아 4개국이 축적한 고구려에 관한 고고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학술서.지은이가 새로운 이론틀을 제시했다기 보다는 주요 학설들을 소개하고 그 학문적 객관성을 평가하는데 주력했다.

Ⅰ권에서는 그동안 고구려사가 고고학쪽에서 어떻게 연구돼 왔는지를 밝힌 고고학사를 비롯,고구려의 위치및 강역·성곽·건축물·고분을 장을 나눠 자세히 설명했다.또 Ⅱ권은 벽화고분·토기·금속공예를 다뤘다.

고구려 고고학에 관해서는 모든 자료가 망라돼 있다고 해도 좋을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았다.게다가 지은이는 고구려를 『한반도에 선사시대 문화의 결실을 역사시대로 창출한 위대한 국가』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자칫 과대평가의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썼다.그는 시작말에서 『중국의 학자들은 고구려 영역을 압록강 유역 일대로 축소하려 시도하고,북한 학자들은 대단히 확대된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구려 연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건국대 사학과 교수이자 박물관장인 지은이는 옛 고구려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한 중국을 여러차례 방문,새로운 발굴 성과들을 입수해 왔다.이 책은 대우학술총서로 간행됐다.

민음사 1만3천5백∼1만5천5백원.

1995-10-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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