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1일 교사·현장실습 위주 교육/초중고 특활수업 달라졌다

학부모가 1일 교사·현장실습 위주 교육/초중고 특활수업 달라졌다

입력 1995-10-02 00:00
수정 1995-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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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록부 영향 인성교육 강화/과목도 향토연구·요리반 등 다양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도에서 특별활동이 주요한 평가요소가 됨에 따라 일선 초·중·고교의 특활시간이 현장실습방식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책상에 앉아 붓글씨를 쓰거나 웅변원고를 읽는 「시간때우기」식의 활동에서 신세대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산교육」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특별활동에 교사 등으로 적극 참여함으로써 특활시간이 학생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마당으로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62개 특활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서울 장평중학교의 학생은 26개 과목을 현장실습을 통해 배우고 있다.「향토연구반」학생은 경복궁·덕수궁·서대문구치소 등 시내 웬만한 사적지는 안가본 곳이 없다.「북한연구반」학생도 통일연수원에서 받아온 자료를 놓고 북한사회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사회조사반」은 영종도 신공항이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 등 공동체생활을 연구한다.

방송드라마의 영향으로 많은 학생이 관심을 보이고있는 「검도반」은 검도관장인 학부모가 「사부」역할을 맡고 있고,「꽃포장장식반」과 「요리반」도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가 지도교사로 참여,학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경성여자실업고교의 「한마음봉사반」은 병원에 찾아가 동생과 할머니뻘 환자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고 「불교반」학생은 고아원·양로원·장애자시설 등에서 궂은 일도 서슴지 않는다.「영어회화반」은 외국인강사 2명의 지도로 이태원이나 시내 영어학원에서 「살아 있는」영어를 배우고 있다.<김성수 기자>
1995-10-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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