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카메라 재생 수출/천마상사,올 매출 7억

1회용 카메라 재생 수출/천마상사,올 매출 7억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5-09-28 00:00
수정 199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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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버린 1회용 카메라를 활용한 재생 카메라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기업이 있다.재생 카메라는 1회용 카메라의 케이스를 수거해 이를 완전히 분해·청소 후 다시 필림을 부착,새것과 같은 1회용 카메라로 만드는 것.신 제품과 비교해서 품질의 차이는 거의 없고 골치 아픈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천마상사(대표 이기익·38)가 화제의 기업.지난 해 9월 설립된 이 회사는 15명의 직원들이 「Q­타임」이란 상표로 월 8만개의 재생 카메라를 생산,5만개는 일본과 미국에 수출하고 3만개는 국내에서 시판하고 있다.지난 해 매출이 1억도 안됐지만 올해는 7억원이며,내년엔 20억원이 목표.1회용 카메라의 가격은 국내에서 1만원(플레시 착용)에서 7천원까지 팔리나 재생의 경우엔 2∼3천원이 싸다.수출가격은 개당 3천원선.

가장 큰 기술적 어려움은 필름을 케이스에 넣는 작업.빛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제품을 망치기 때문에 암실에서 정밀작업이 필요하다.사용하는 필름은 감도 4백짜리(일반 카메라는 감도 1백∼2백).카메라 케이스의 확보도 어렵다.처음엔 국내에서 수거를 해봤지만 수거체제가 미비한데다 수거돼도 상태가 안좋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 사장은 1회용 카메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국산화가 안돼 앉아서 외화가 날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를 시도하기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요청한 것도 이때문이다.<오일만 기자>

1995-09-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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