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홍수피해 1백50억달러 규모”/남북 당국자회담 이모저모

“북 홍수피해 1백50억달러 규모”/남북 당국자회담 이모저모

입력 1995-09-28 00:00
수정 199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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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비 더왔으면 평양도 홍수날뻔/남­우리도 4∼5천억원 피해입어

27일 북경에서 재개된 제3차 남북한 당국자 회담의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경원 차관과 전금철 북한대외경제 협력추진위 고문은 이날 상오 귀빈루호텔에서 본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북한지역 수해등을 화제로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다음은 대화내용이다.

이=지난 여름 홍수피해는 얼마나 입었는가.

전=이번 수재는 역사상 최고일 것이다.이재민이 5백20만명에 달했고 피해규모는 1백50억달러 정도다.9개도의 1백45개 시군지역이 피해를 봤다.

이=사망자는 없었나.

전=황해도에서 70명정도 사망했다.구조작업을 입체적으로 벌였으나 다소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유엔에서 조사한 피해 실상과 비슷한 규모인가.

전=그렇다.예상보다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했다.금년에는 이상기후 영향을 받았다.이상기후는 미국·일본등의 산업발전의 영향으로 오존층이 파괴된데 따른 것이다.사실은 지난해에도 우박피해로 양곡 1백만t의 피해를 입었다.

이=남쪽도 홍수로 약 4천억∼5천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북측의 식량피해는 얼마나 되는가.

전=조사는 상세히 했으나 식량피해에 대해서는 계산해 봐야 안다.

이=가뭄피해는 없었나.

전=금년에는 비교적 없는것 같다.

이=평양도 피해를 입었나.

전=평양에도 비가 많이 왔다.대동강 수위가 마지막 수위까지 올라갔고 비가 1∼2일만 더 내렸으면 평양도 홍수가 날뻔했다.

이=황해도 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전=처음에는 신의주에 많이 내렸는데 후에 황해도에서 피해가 컸다.

이=농업 피해는.

전=논에 모래 자갈이 1m씩 쌓여 7∼8년간 농사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다목적댐을 건설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텐데.

전=많이 건설했다.그런데 회담대표에 새로운 분들이 보이는데

이=국회 국정감사로 몇명이 올 수 없게 됐다.

전=국정감사보다 이 회담이 더 중요하다.국정감사는 남측의 일이고 회담은 민족의 문제다.

이=그런데 회담대표는 보강됐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5-09-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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