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인/15대총선 향해 누가 뛰나

방송·연예인/15대총선 향해 누가 뛰나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5-09-16 00:00
수정 199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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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이덕화·유인촌·김한길씨 영입 추진/뽀빠이 이상용씨 설 무성하나 본인 부인/서유석­15년진행 「푸른 신호등」 하차/정한용­자타가 공인하는 “DJ맨”

그동안 무수한 설로 나돌던 방송·연예인의 15대총선 출마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11월 방영예정인 SBS 정치드라마 「코리아게이트」의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으로 캐스팅된 정한용씨는 최근 촬영에 앞서 『분장한 모습이 너무 희화화됐다』며 출연거부의사를 SBS측에 통보했다.자타가 공인하는 「DJ」맨으로 꾸준히 정계진출설이 나돈 바 있는 그는 『아직 당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아니나 공천받기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천을 받을 경우 연기활동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15년동안 MBC라디오 「푸른신호등」을 진행한 가수겸 교통전문가 서유석씨도 경기 일산지역 출마를 위해 방송활동중단을 선언,그간의 총선출마설을 확고히 했다.서씨의 방송중단으로 30년간 장수한 이 프로그램 자체가 10월7일자로 폐지된다.민자당과 국민회의 양쪽으로부터 영입제의를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공천을 받는다면 「국민회의」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밖에 방송·정가에서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이들은 탤런트 이덕화·유인촌씨와 MC 이상용·이계진씨,또 작가와 야구감독출신의 방송인 김한길·김동엽,영화감독 이장호씨 등이다.이 가운데 지지정당을 확고히 한 몇명을 제외하곤 각 당이 동시다발적으로 영입을 타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순재·최불암(최영한)·정주일씨등 이미 연예인 출신 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민자당의 경우 「세대교체」노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미지와 당선가능성을 고려,이덕화·유인촌·김한길·이상용씨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중 방송출연 등으로 유명해지기 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한길씨는 경기도 성남쪽 지역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국민회의측의 제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아태재단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손숙·이장호씨를 비롯,김한길·김동엽씨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고 출신으로 자민련과민자당 두곳으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용씨는 자신의 이름이 일부 언론에 거론되자 각 언론사에 전송문을 보내 『끝까지 어린이에 봉사하는 뽀빠이로 남겠다』며 정계출마를 강력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이미 정치판으로 자리를 옮긴 KBS 전앵커 박성범(민자당 서울 중구지구당 조직책)·이윤성(민자당 인천 남동구지구당 위원장)·정미홍(서울시 홍보담당관),MBC앵커출신의 변웅전씨(자민련 총재특보)등도 물론 거론되고 있으며 최동호 KBS부사장,이득렬 MBC애드컴사장등도 지역구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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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을 통해 유권자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준 방송·연예인을 대폭 기용함으로써 「세대교체」 「구당이미지탈피」를 시도하는 각 당의 노력이 실제표와 얼마나 연결될 것인지 두고봐야 할일이다.<김수정 기자>
1995-09-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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