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2005년에 135㎾급 1호기 운영 계획/핵연료 교체주기 18∼24개월로 길어져/방사능유출 막게 격납건물 2중 건설
한국표준형 원전의 대를 이을 차세대 한국형 원자로가 전기출력 1백35만㎾급의 개량형경수로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정부는 G7종합평가기획단,원자력이용개발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전기출력 1백35만㎾급의 개량형 경수로를 차세대 원자로형으로 최종 결정,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2단계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차세대 안전개념을 적용한 「피동형 원자로」와 기술성이 입증된 「개량형 경수로」 두가지를 놓고 노형 선정 작업을 펴 왔으나 상업적 적용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개량형 경수로 쪽에 최종 낙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동형 원자로는 전기공급이 안되는 경우에도 중력이나 자연대류현상을 이용,비상안전 조치를 할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용성 입증이 안돼 노형선정에서 제외됐다.이에따라 「피동형 원자로」는 G7과제가아닌 일반 연구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차세대 원자로는 현재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인 울진 3·4호기와 영광 5·6호기,울진 5·6호기 건설이 완료된후 다음 세대 원전에 적용될 설계 개념으로 오는 2001년 설계를 끝내고 2005년에는 1호기를 운영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G7프로젝트 2단계 사업기간인 올해부터 오는 98년 2월까지 총 1천5백36억원(과기처 57억원,한전 1천4백79억원)을 투입,전체설계의 20% 정도로 인허가 신청이 가능한 수준의 차세대 원자로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원자로가 될 개량형 경수로의 설계개념 및 기본방침,기본요건을 보면 전기출력 1백35만 ㎾급 원전 2기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의 핵연료와 향후 개발예정인 고연소도 핵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에따라 개량형 경수로는 전기출력 1백만㎾급인 현재의 한국표준형 원전보다 경제성이 높아지고 핵연료 교체주기도 현재 12∼18개월에서 18∼24개월로 장주기운전이 가능해진다.
차세대 원자로는 또한 국민들의 원자력 정서를 감안,안전성을획기적으로 제고시킨 것이 특징이다.즉 원자로심의 용융중대사고 발생시 노심내에 냉각재를 신속하게 주입할 수 있도록 격납건물내에 핵연료 재장전수 탱크(IRWST)를 설치하고 증기발생기 급수상실 사고때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복수기탱크를 추가했으며 방사능이 외부환경에 유출되지 않도록 격납건물을 이중으로 건설하도록 했다.
차세대 원자로개발 2단계 사업에는 한전기술연구원 안전기술원 한전기술(주)한국원자력연구소 과학기술원 신형로센터 등 1단계 연구 참여기관외에 한전 원자력건설처,한중(주),한국핵연료(주)및 관련산업체가 추가로 참여,기술개방에 대비한 국내 원자력계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원전의 인허가기관인 과학기술처가 개발초기부터 참여,단계마다 안전성을 검증하는 등 안전성 확보장치도 다중으로 마련됐다.<신연숙 기자>
한국표준형 원전의 대를 이을 차세대 한국형 원자로가 전기출력 1백35만㎾급의 개량형경수로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정부는 G7종합평가기획단,원자력이용개발전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전기출력 1백35만㎾급의 개량형 경수로를 차세대 원자로형으로 최종 결정,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2단계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차세대 안전개념을 적용한 「피동형 원자로」와 기술성이 입증된 「개량형 경수로」 두가지를 놓고 노형 선정 작업을 펴 왔으나 상업적 적용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개량형 경수로 쪽에 최종 낙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동형 원자로는 전기공급이 안되는 경우에도 중력이나 자연대류현상을 이용,비상안전 조치를 할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용성 입증이 안돼 노형선정에서 제외됐다.이에따라 「피동형 원자로」는 G7과제가아닌 일반 연구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차세대 원자로는 현재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인 울진 3·4호기와 영광 5·6호기,울진 5·6호기 건설이 완료된후 다음 세대 원전에 적용될 설계 개념으로 오는 2001년 설계를 끝내고 2005년에는 1호기를 운영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G7프로젝트 2단계 사업기간인 올해부터 오는 98년 2월까지 총 1천5백36억원(과기처 57억원,한전 1천4백79억원)을 투입,전체설계의 20% 정도로 인허가 신청이 가능한 수준의 차세대 원자로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원자로가 될 개량형 경수로의 설계개념 및 기본방침,기본요건을 보면 전기출력 1백35만 ㎾급 원전 2기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의 핵연료와 향후 개발예정인 고연소도 핵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에따라 개량형 경수로는 전기출력 1백만㎾급인 현재의 한국표준형 원전보다 경제성이 높아지고 핵연료 교체주기도 현재 12∼18개월에서 18∼24개월로 장주기운전이 가능해진다.
차세대 원자로는 또한 국민들의 원자력 정서를 감안,안전성을획기적으로 제고시킨 것이 특징이다.즉 원자로심의 용융중대사고 발생시 노심내에 냉각재를 신속하게 주입할 수 있도록 격납건물내에 핵연료 재장전수 탱크(IRWST)를 설치하고 증기발생기 급수상실 사고때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복수기탱크를 추가했으며 방사능이 외부환경에 유출되지 않도록 격납건물을 이중으로 건설하도록 했다.
차세대 원자로개발 2단계 사업에는 한전기술연구원 안전기술원 한전기술(주)한국원자력연구소 과학기술원 신형로센터 등 1단계 연구 참여기관외에 한전 원자력건설처,한중(주),한국핵연료(주)및 관련산업체가 추가로 참여,기술개방에 대비한 국내 원자력계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원전의 인허가기관인 과학기술처가 개발초기부터 참여,단계마다 안전성을 검증하는 등 안전성 확보장치도 다중으로 마련됐다.<신연숙 기자>
1995-09-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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