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강진 다산초당∼백련사 “명소”/특별한 장비·기술없이 산·들길따라 “터벅터벅”/하루 20∼30㎞ 걸으며 지리·역사·문화유적 답사
8일부터 사흘동안 이어지는 한가위 황금연휴.최근들어 교통체증이 극심한 추석연휴를 피해 성묘를 다녀온 뒤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풍속도가 확산추세에 있다.
○등산화보다 운동화를
추석연휴를 이용,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가족 레저로 트레킹이 손꼽힌다.
트레킹은 사전적 의미로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다.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와 수려한 산과 들을 끼고 그저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따라서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없다.
등산은 어느정도 전문성과 장비를 필요로 하며 산 정상에 올라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트레킹은 이런 부담감으로부터 해방된다.따라서 노인들도 함께 떠나는 것도 좋다.
트레킹은 마냥 걷는 것만은 아니다.걷는 지역의 지리와 역사·문화유적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되는 것이다.유유히 걸으며 자연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색여행」이기도 하다.
트레킹은 도시락외에는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치 않다.장거리 여행이 아니므로 등산화보다는 운동화가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20∼30㎞정도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20분마다 한번씩 쉬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을 오를 때는 쉬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사전답사를 통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경관이 수려한 곳을 선택하고 주변경관을 화폭이나 사진에 담아오면 더욱 훌륭한 추억거리가 된다.기온변화를 예상,윈드 재킷 정도는 준비하도록 한다.
○20분마다 한번씩 휴식
대표적인 트레킹코스로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이 있다.장수대∼대승폭포∼복숭아탕를 연결하는 코스는 위용과 자태가 신비롭고 대승령에서 남교리의 북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폭포와 작은 연못등이 장관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길은 인근에 바다까지 끼고 있는 트레킹의 명소다.또 전남 화순의 소쇄원과 식영정주변,문경의 봉암사 길도 트레킹 코스로 적격이다.
레저이벤트사 코니언(7237237)은 7∼8일 무박 2일 일정의 설악산,8일과 10일 당일로 양평군 유명산에서 각각 트레킹 행사를 갖는다.참가비 4만∼4만5천원.<김민수 기자>
8일부터 사흘동안 이어지는 한가위 황금연휴.최근들어 교통체증이 극심한 추석연휴를 피해 성묘를 다녀온 뒤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풍속도가 확산추세에 있다.
○등산화보다 운동화를
추석연휴를 이용,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가족 레저로 트레킹이 손꼽힌다.
트레킹은 사전적 의미로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다.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와 수려한 산과 들을 끼고 그저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따라서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없다.
등산은 어느정도 전문성과 장비를 필요로 하며 산 정상에 올라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트레킹은 이런 부담감으로부터 해방된다.따라서 노인들도 함께 떠나는 것도 좋다.
트레킹은 마냥 걷는 것만은 아니다.걷는 지역의 지리와 역사·문화유적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되는 것이다.유유히 걸으며 자연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색여행」이기도 하다.
트레킹은 도시락외에는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치 않다.장거리 여행이 아니므로 등산화보다는 운동화가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20∼30㎞정도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20분마다 한번씩 쉬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을 오를 때는 쉬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사전답사를 통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경관이 수려한 곳을 선택하고 주변경관을 화폭이나 사진에 담아오면 더욱 훌륭한 추억거리가 된다.기온변화를 예상,윈드 재킷 정도는 준비하도록 한다.
○20분마다 한번씩 휴식
대표적인 트레킹코스로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이 있다.장수대∼대승폭포∼복숭아탕를 연결하는 코스는 위용과 자태가 신비롭고 대승령에서 남교리의 북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폭포와 작은 연못등이 장관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길은 인근에 바다까지 끼고 있는 트레킹의 명소다.또 전남 화순의 소쇄원과 식영정주변,문경의 봉암사 길도 트레킹 코스로 적격이다.
레저이벤트사 코니언(7237237)은 7∼8일 무박 2일 일정의 설악산,8일과 10일 당일로 양평군 유명산에서 각각 트레킹 행사를 갖는다.참가비 4만∼4만5천원.<김민수 기자>
1995-09-0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