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중 대사 불러 심각성 설명
중국 어선이 서해의 특정해역을 침범,조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어족이 황폐되는 것은 물론 남북간의 우발적인 긴장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해역은 우리측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선박안전조업규칙등에 따라 북방한계선 주변의 영해 밖에 설정,어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수역이다.
그러나 중국어선은 지난 90년부터 특정해역을 침범,조업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같은 불법조업은 지난해 2천33척을 기록한데 이어,올들어 6월까지만 해도 2천32척으로 급증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중국 어선은 50∼1백척씩 집단으로 해역을 침범해와 어족자원이 고갈되고,인근 우리어민의 어구를 손상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6일 소청도 동남방 12마일 북방한계선 근해에서 북상하며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남북한의 경비함정이 동시에 추격하다 대치하는등,남북한측 함정이 우발적으로 긴장을 유발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동안 3차례의 한·중어업 실무회담등을 통해 중국측에불법조업을 단속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으나,불법조업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정부는 이에따라 2일 장정연 중국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지난 3개월동안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 2백9척의 명단을 중국측에 전달했다.<이도운 기자>
중국 어선이 서해의 특정해역을 침범,조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어족이 황폐되는 것은 물론 남북간의 우발적인 긴장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해역은 우리측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선박안전조업규칙등에 따라 북방한계선 주변의 영해 밖에 설정,어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수역이다.
그러나 중국어선은 지난 90년부터 특정해역을 침범,조업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같은 불법조업은 지난해 2천33척을 기록한데 이어,올들어 6월까지만 해도 2천32척으로 급증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중국 어선은 50∼1백척씩 집단으로 해역을 침범해와 어족자원이 고갈되고,인근 우리어민의 어구를 손상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6일 소청도 동남방 12마일 북방한계선 근해에서 북상하며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남북한의 경비함정이 동시에 추격하다 대치하는등,남북한측 함정이 우발적으로 긴장을 유발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동안 3차례의 한·중어업 실무회담등을 통해 중국측에불법조업을 단속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으나,불법조업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정부는 이에따라 2일 장정연 중국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지난 3개월동안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 2백9척의 명단을 중국측에 전달했다.<이도운 기자>
1995-08-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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