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없다” 약속에 WP·NYT 요약보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와 뉴욕 타임스지가 2일 일명 「유너보머」로 알려진 폭발물 테러범의 「성명서」를 당초 분량의 약 10분의 1인 3천자로 요약,게재했다.
양사는 지난 6월24일 이 범인으로부터 더이상 폭발물 소포를 발송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작성한 「산업과학과 그 미래」라는 제목의 문명비판 성명서 게재를 요구받고 고심해 오다 이의 게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신문사 관계자들은 3만5천자로 작성된 성명서를 발췌해 게재키로 한 이번 결정에 대해 서로 합의를 했으며 물론 정부기관 책임자들과도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뉴욕 타임스」 발행인인 아서 슐츠버거 2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문에 게재된 내용은 양사 편집인들이 뉴스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부분을 발췌한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러나 범인의 성명서 전문을 게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앞으로 이 문제에 관해 정부 책임자들과 논의할것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와 뉴욕 타임스지가 2일 일명 「유너보머」로 알려진 폭발물 테러범의 「성명서」를 당초 분량의 약 10분의 1인 3천자로 요약,게재했다.
양사는 지난 6월24일 이 범인으로부터 더이상 폭발물 소포를 발송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작성한 「산업과학과 그 미래」라는 제목의 문명비판 성명서 게재를 요구받고 고심해 오다 이의 게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신문사 관계자들은 3만5천자로 작성된 성명서를 발췌해 게재키로 한 이번 결정에 대해 서로 합의를 했으며 물론 정부기관 책임자들과도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뉴욕 타임스」 발행인인 아서 슐츠버거 2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문에 게재된 내용은 양사 편집인들이 뉴스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부분을 발췌한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러나 범인의 성명서 전문을 게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앞으로 이 문제에 관해 정부 책임자들과 논의할것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 AP 연합>
1995-08-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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