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서초동시대 개막/서소문 청사서 22년만에 이주

대검 서초동시대 개막/서소문 청사서 22년만에 이주

입력 1995-07-31 00:00
수정 199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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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의 서초동 법조타운시대가 개막됐다.대검은 30일 22년동안의 덕수궁옆 서소문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서초동 1730 신축청사로 이사를 완료했다.

대검의 새청사 이주는 서소문 법조타운을 함께 이끌었던 서울지검과 서울고검,서울지법과 서울고법이 89년 7월 서초동에 새청사를 지어 분가한지 5년여 만이다.이에따라 대검과 함께 서소문을 지켜온 대법원이 오는 10월 대검의 옆건물로 이사를 오게되면 명실상부한 서초동 법조타운이 완성되게 된다.

대검 신축청사는 지상 15층 지하 3층의 초현대식 인텔리전트빌딩.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지검과 서울지법청사를 마주보고 있으며 대법원 신축건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연건평 1만2천평으로 공사비 4백20여억원이 투입됐다.

서소문청사는 건국이래 최대경제사건이었던 이철희·장영자사건,명성사건,5공비리사건,수서택지개발사건,율곡비리사건,덕산그룹연쇄부도사건 등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든 대형사건의 처리과정을 지켜봤다.특히 15층 중앙수사부 특수조사실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수백명의 전·현직 고관들과 국회의원,유명인사가 소환 즉시 구속돼 비리혐의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서소문대검청사는 새주인인 서울시가 사용한다.

대검 신청사의 특수조사실은 조사과정을 모니터실에서 지켜 볼 수 있도록 대형 거울뒤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한 것이 특징.또 청사의 중앙수사부 1·2·3과장실과 조사실을 내부로 연결하는 비상통로를 만들어 보안을 유지토록 설계됐다.특히 중앙수사부가 입주해 있는 층은 신분확인용 카드를 가진 사람만이 출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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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은 오는 9월1일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이전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노주석 기자>
1995-07-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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