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내일 수습방안 발표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8일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및 창당선언과 관련,『우리 정치의 신의를 무너뜨리고 야권을 분열시키는 처사』라며 맹렬히 비난했다.또 「구당모임」도 『김이사장의 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향했던 민의를 담아낼 수 없는 정당』이라고 창당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총재는 이날 『김이사장이 정계은퇴선언을 번복하고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정치의 신의는 무너지게 됐으며 지방선거에서 얻은 국민의 지지를 무산시켜 버리게 됐다』고 말했다.이총재는 특히 『그의 신당은 우리 정치의 지역당화를 더욱 가속화해 정통야당을 통한 정권교체의 국민적 숙원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20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에 대한 공식입장과 당수습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는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국민과 역사를 배반한 결정으로 온국민과 더불어 분노한다』며 『권력을 위해서라면 국민도 역사도 의식하지 않는 그러한 행위는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무력에 의존하여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것과 다름없는 정치 쿠데타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구당모임도 18일 대책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은 6·27 지방선거 결과를 주관적으로 해석한 데 따른 오판』이라고 비난하고 창당작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구당모임은 『김이사장의 창당은 전근대적 정치행태를 재현,정치불신과 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야권과 민주세력을 분열시키는 한편 수구세력의 재등장을 조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구당모임은 이어 이총재를 겨냥,『공당의 대표로서 당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파당적 이익을 앞세워 왔다』며 거듭 총재직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재야단체인 「통일시대국민회의」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계복귀와 창당이 오직 김이사장의 대권출마를 위한 수단에 그친다면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진경호 기자>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8일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및 창당선언과 관련,『우리 정치의 신의를 무너뜨리고 야권을 분열시키는 처사』라며 맹렬히 비난했다.또 「구당모임」도 『김이사장의 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향했던 민의를 담아낼 수 없는 정당』이라고 창당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총재는 이날 『김이사장이 정계은퇴선언을 번복하고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정치의 신의는 무너지게 됐으며 지방선거에서 얻은 국민의 지지를 무산시켜 버리게 됐다』고 말했다.이총재는 특히 『그의 신당은 우리 정치의 지역당화를 더욱 가속화해 정통야당을 통한 정권교체의 국민적 숙원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20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에 대한 공식입장과 당수습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는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국민과 역사를 배반한 결정으로 온국민과 더불어 분노한다』며 『권력을 위해서라면 국민도 역사도 의식하지 않는 그러한 행위는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무력에 의존하여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것과 다름없는 정치 쿠데타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구당모임도 18일 대책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은 6·27 지방선거 결과를 주관적으로 해석한 데 따른 오판』이라고 비난하고 창당작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구당모임은 『김이사장의 창당은 전근대적 정치행태를 재현,정치불신과 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야권과 민주세력을 분열시키는 한편 수구세력의 재등장을 조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구당모임은 이어 이총재를 겨냥,『공당의 대표로서 당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파당적 이익을 앞세워 왔다』며 거듭 총재직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재야단체인 「통일시대국민회의」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계복귀와 창당이 오직 김이사장의 대권출마를 위한 수단에 그친다면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진경호 기자>
1995-07-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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