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식당 53% “위생불량”/「시민의 모임」 조사

종합병원 식당 53% “위생불량”/「시민의 모임」 조사

입력 1995-07-13 00:00
수정 199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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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보관

서울시내 30개 종합병원의 환자급식소와 일반식당 36곳 가운데 52.7%인 19개 업소가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원료보관시설이 불량,식품위생상태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서울시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에 있는 30개 종합병원의 환자급식소와 일반음식점 등 36곳의 식품위생실태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유통기한이 93년 8월까지인 찹쌀가루를 아직까지 환자급식소에 보관하고 있는 을지병원을 비롯 여의도 성모병원,강남 성모병원,경희의료원,국립의료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순천향병원,영동 세브란스병원,동대문 이대부속병원,지방공사 강남병원,한림대 성심병원 등 11개 병원은 유통기한이 수일∼수년 지난 제품을 사용 또는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국립경찰병원,국립의료원,방지거병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연세의료원,한양대학병원 등 6개 병원에서는 환자급식소나 일반식당의 원료보관시설에서 비가 새는등 보관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국립의료원의 경우 양송이 통조림 캔이 부식된 상태로 보관됐으며 연세의료원은 곰팡이가 핀 제품을 다른 제품과 함께 냉장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세의료원은 수입신고가 안된 오트밀을 사용해 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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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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