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수습현장 지휘후 국립묘지참배/조순 민선 서울시장 취임이틀째

「삼풍」수습현장 지휘후 국립묘지참배/조순 민선 서울시장 취임이틀째

입력 1995-07-03 00:00
수정 199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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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러 부상자·유가족 일일이 위로/“국무회의서 서울 살림살이 관련 건의”

조순 서울시장은 취임 둘째 날인 2일에도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등 바쁜 일정.그는 지난 1일 0시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에서 시장 직무를 시작했다.

○…조시장은 이 날 삼풍백화점 현장에서 한 시간 가량 구조작업을 지휘한 뒤 9시쯤 김의재 기획관리실장 등 간부들과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점퍼 차림으로 도착한 조시장은 준비한 양복으로 갈아입고 현충탑에 헌화 분향.이어 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역과 수유동 4·19 국립묘지도 차례로 참배.

조시장의 측근은 『취임 첫날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이 관례이나 삼풍 사고로 어쩔 수 없이 하루를 늦췄으며 김구 선생 묘소와 4·19묘지 참배는 민선 시장으로서 새로운 관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장은 4·19 묘지의 영정이 모셔진 유영봉안소에서 아산 현충사에 있는 「취의정충 광어단성」(의로움으로 정성을 다 해 충성을 다하는 것은 단군성인보다 거룩하고 빛난다)이라는 문구로 묘역을 찾은 심경을 피력.

○…조시장은 광화문 부근 대중 음식점에서 간부 및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전날 김영삼 대통령과의 대담 내용에 화제가 모아지자 『별 얘기는 없었다』며 『국무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의 살림살이와 관련해 건의할 것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음식점에서 김두한 전 의원의 딸로 동대문구에서 시 의원에 당선된 탤런트 김을동(여)씨를 우연히 만나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오에는 전날 김영삼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 안내로 취소한 중대부속병원과 순천향병원에 들러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을 일일이 위로한 뒤 사고 현장을 또다시 방문하는 등 사고 수습에 안간힘.

이숙자 서울시의원, 안전한국훈련 현장 찾아 대형재난 대응체계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이숙자 의원(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2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석해 대형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해제 선언 진행에도 참석했다. 서초소방서와 서초구청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공연장 방화에 따른 대형 화재와 다중 밀집 인파 사고 같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소방, 경찰, 보건소를 비롯한 15개 유관 기관 및 단체에서 총 325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대규모로 실시됐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다수 사상자 발생 대응 등 훈련의 전 과정을 꼼꼼히 참관했다. 이를 통해 현장 지휘 체계의 가동 상태와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및 공조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이 의원은 훈련을 마무리하는 해제 선언 진행에 참석한 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대형재난은 초기 대응이 조금만 늦어져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능력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숙자 의원은 “재난 대응체계는 실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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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첫 날인 1일 하오 5시 쯤 법적으로 시장이 된 지 17시간 만에 시장 집무실에 도착.시청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노 타이 차림에 모자를 쓴 모습으로 부임한 시장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조명환·강동형 기자>
1995-07-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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