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시장은 공개향정 펼쳐야”/내일 떠나는 최병렬 서울시장의 당부

“민선시장은 공개향정 펼쳐야”/내일 떠나는 최병렬 서울시장의 당부

입력 1995-06-29 00:00
수정 199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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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보고」 탈피… 현당확인 중요/인기 영합땐 상당한 문제 야기

최병렬 서울시장이 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민선 시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조용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30일 이임식을 갖는 최시장은 『조순 시장은 훌륭한 인격과 경륜을 지닌 분이므로 모든 직원이 합심해 공명 정대한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틀러」에 이어 「안전 시장」이란 별명을 더 붙인 그는 『서울시는 조직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를 십분 활용하고,잘된 것은 잘된 대로,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투명한 행정을 펼치면 성공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공명정대한 공개행정을 민선 시장에게 당부했다.

­한강교량과 지하철 등 시설물의 안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성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성수대교 붕괴 뒤 국내외 전문가들이 14개 한강교량을 점검,1천8백18건을 지적했다.이 가운데 90% 이상을 개선,안심하고 한강 다리를 건너다닐 수 있게 됐다.서울은 인프라가 계속 진행되는 곳이므로 누가 시장이든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책상머리에서 보고만 받지 말고 현장에서 부딪쳐야 한다.(그는 성산대교 점검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고위 기술직 공무원이 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가 사다리를 타고 다리 밑으로 접근할 때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자 오줌을 쌌다고 한다)

­교통난을 해소할 길이 있다고 보시는지.

▲교통난 해소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미 다 나와 있다.문제는 얼마나 철저하게 추진하느냐 하는 것이다.주행세 도입은 정부의 반대로 유보했지만 계속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버스 전용차선 확대,이면도로 정비,주택가 주차장 건설 등으로 교통문제 해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재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세무감사가 가장 힘들었다.조직의 책임자로서 아무 비리가 없기를 바랐지만 혹시 엄청난 비리가 나타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또 안전점검을 위해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새벽 3∼4시에 현장을 다니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성수대교 붕괴는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애석한 일이지만 우리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새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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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20일 사단법인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로부터 노인복지 증진과 사회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서울노인복지관협회는 “최 의원이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 재임 기간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복지 정책 진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정책토론회를 통해 노인복지 현안을 공론화하고, 이를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하며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며 최 의원의 수상을 축하했다.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책무”라며 “앞으로도 협회와 현장 전문가,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주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최 의원의 꾸준한 현장 소통과 정책 제안이 노인복지 제도 개선과 변화로 이어졌다”며 “지속 가능한 노인복지 체계 구축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의원은 향후에도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사회 중심 노인복지 인프라 강화, 현장 기반 예산 반영 확대 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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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정은 방대하고 복잡하다.국방업무 빼고는 다 있을 정도로 교통,환경,안전,도시 재개발 등 다양하다.특히 도시 기반시설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해야 하며 교량·지하철·도시시설 등의 안전여부를 판단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교통대책과 환경문제 재개발 등 주요 시책을 추진하려면 엄청난 인내와 추진력이 필요하다.또 이권에 관련된 사업이 많기 때문에 도덕성을 갖춰야 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용기와 결단력을 지녀야 한다.인기에 영합하면 상당한 문제가 따를 것으로 본다.<강동형 기자>
1995-06-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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