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6·27」후보 선택/정세욱(기고)

올바른 「6·27」후보 선택/정세욱(기고)

정세욱 기자 기자
입력 1995-06-24 00:00
수정 199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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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전문성·봉사정신 갖춰야

지방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상대후보의 표를 깎아내리기 위한 음해와 흑색선전이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다.또 선거벽보등 홍보물이 훼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각종 인쇄물들은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막상 유권자들은 시도지사후보를 제외하고는 누가 후보로 나왔는지,어느 후보가 적임자인지를 아직까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방자치의 앞날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유권자가 반드시 해 주어야 할 일이 있다.아무리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그 지역의 발전과 주민복지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 3년동안 지역살림을 책임질 만한 인물을 고르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떤 인물을 대표로 뽑아야 하며,어떤 인물을 뽑지말아야 하는가.

첫째,훌륭한 인성과 도덕성·성실성을 가진 인물,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도덕적으로 흠이 있는 인물은 아무리 지식이 풍부하고 능력이 있더라도 절대로 뽑아서는 안된다.젖소가 물을 먹으면 젖이 되어 모두를 위한식품으로 제공되지만,같은 물이라도 독사가 먹으면 모두를 해치는 독이 되는 것처럼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은 그가 가진 전문지식을 주민을 위해 쓰기보다는 공익을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이익을 꾀하는 데에 쓸 것이기 때문이다.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도덕성에 대한 면역이 만성화되어 있어 파렴치범·사기꾼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인물들까지 버젓이 입후보하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유권자들이 선거인쇄물을 살펴보거나 다른 방법을 총동원하여 입후보자들의 인품·경력·과거의 행적등을 소상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지방자치를 실시하는 취지를 바르게 파악하고 단체장이나 의회의원의 지위와 해야 할 구실이 무엇인가를 잘 아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장이나 의원이란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보람으로 생각하는 직책이란 인식을 가진 인물을 뽑아야 한다.불법한 방법으로 치부를 한 자나 졸부들이 이번 기회에 돈을 써서라도 출세좀 해보자고 입후보했거나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기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입후보했거나 평민으로 지내오다가 큰소리도 치고 기를 좀 펴고 살아보자는 한풀이식 생각에서 입후보했다면 그런 후보를 뽑아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입후보자들중 다수가 지방자치를 왜 실시하는지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현실을 유권자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셋째,자치행정의 일부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지방자치란 후보자들이 선거유세장에서 외치고 쉽게 공약하는 것처럼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자치행정 전반에 걸친 지식은 없더라도 최소한 일부에 관한 지식만큼은 구비하고 있거나 또는 자치행정을 파악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오늘날 자치행정은 고도로 전문화·기술화되고 있으므로 특히 문외한을 단체장으로 뽑아서는 안될 것이다.

넷째,미래지향적 사고 방식과 넓은 안목을 가진 인물,긍정적·개방적 가치관을 가진 인물을 뽑아야 한다.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여론을 올바르게 수렴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정책으로 산출할 수 있는 판단력을 구비한 인물,그러면서도 목소리 큰 소수의 이기주의적 요구에 끌려다니지 않을 소신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아집이 강하고 폐쇄적이며 인화력이 부족한 인물을 뽑아서는 안될 것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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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앞으로 지방이 국제경쟁의 주역이 되어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되는 인물,외국어구사능력과 외교통상능력을 가진 인물도 고려대상에 넣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이다.<서울시정개발연 원장·명지대 행정학과교수>
1995-06-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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