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노사 대화재개 움직임

한통노사 대화재개 움직임

입력 1995-06-09 00:00
수정 1995-06-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조­부위원장 서리 임명/회사­“수용 용의”

한국통신사태는 노조측이 정시 퇴근투쟁에 들어가는 한편 수배 및 징계 대상자가 아닌 노조간부를 노조 부위원장서리에 새로 임명하는등 노사간 강경 대립속에 대화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유덕상)는 8일 유위원장의 「투쟁명령 3호」에 따라 출근시간 지키기에 이어 퇴근시간 지키기운동,쟁의복 착용,지부별 집행간부 철야농성을 시작하고 10일에는 지역별 규탄집회를 갖기로 하는등 강도 높은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날 상오 신임 이준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노조측의 이같은 단체행동을 엄중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날 상오 하이텔 전자게시판을 통해 사법처리 및 징계 대상자가 아닌 최병훈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부위원장 서리에 새로 임명했다고 밝혀 대화의지를 시사했다.회사측도 위원장 직무대행자가 정식 지명되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있어 노조 부위원장서리와 회사측이 조만간 접촉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최 부위원장서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노조 중앙본부만 관리하는 권한만 위임받았다」고 말하고 「향후 회사측과 대화 등 모든 행동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르겠다」고 밝혔다.<박건승 기자>

◎공권력투입­종교계 큰 반발/천주교,사제들 농성… 불교,시국법회개최

천주교 서울대교구 장덕필 신부와 조계종 「범불교대책위원회」 법안 스님 등 3명은 성당과 사찰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투입과 관련,8일 하오7시 명동성당에서 만나 공권력투입을 종교계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공동대응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추후 실무차원의 회의를 갖기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소속 젊은 신부 1백여명도 이날 하오5시 명동성당에서 사제단긴급회의를 갖고 무기한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권력에 대한 항의로 6월13일까지 매일 하오3시와 8시에 성지침탈에 대한 시국기도를 갖고 강론과 사목활동을 통해 현정권의 비도덕성,폭력성,문민정부의 허구를 지속적으로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thumbnail -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이와 관련,김수환 추기경은 9일 주교단 등 원로급 신부 20여명으로 구성된 사제평의회를 소집해 경찰의 공권력투입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인천·수원·부산 등 전국 14개 교구에서도 항의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1995-06-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