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경력·나이 엇비슷… 예측 못할 3파전(기초장 격전지)

중구/경력·나이 엇비슷… 예측 못할 3파전(기초장 격전지)

최용규 기자 기자
입력 1995-05-29 00:00
수정 1995-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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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과 자민련 등은 이곳을 대전지역 기초 자치단체장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시 요직과 구청장을 두루 거친 중량급 인사를 후보로 내세웠다.

민자당의 송일영(59),자민련 전성환(59),무소속 유병하 후보(62)는 모두 행정경험과 연령 등이 비슷한 데다 지지계층도 맞물려 우열을 판가름할 수 없는 판세이기 때문에 독특한 전략을 개발하는 등 차별성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자당의 송 후보는 일찍이 민선 중구청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1년이상 착실한 표밭갈이를 해왔다.

출발이 빨라서인지 조직이 튼튼하고 응집력 강한 대전상고 동문들의 지원을 받는 데다 2차례의 중구청장을 지낸 경력 등이 강점이다.

지난 14대 총선과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30∼40대 표의 향방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자민련의 전후보는 활달한 성격과 뛰어난 사교성이 돋보인다.

충남에 비해 거세지는 않지만 은근한 JP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주로 장년층 중심의 바람을 젊은층에게 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강한 추진력에 자칫 따르기 쉬운 독선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의 하나다.

무소속의 유 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특히 중구청장,대전시 재무국장을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이면서 유학의 대가로 알려져 지식인과 장년층에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자민련 후보로 출마가 예상됐지만 막판에 밀려나 완승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이다.

○대덕구/아파트촌 표훑기… 민자·자민련 접전

아파트 밀집지역인 회덕·중리·법동 등 3개 동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후보가 민선구청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민자당의 김성기 후보(59·전 중구청장)와 자민련의 오희중 후보(53)가 접전하고 있다.

지난 89년 충남 대덕군에서 대전시 대덕구로 편입된 신탄진 지역에 아직 옛 정서가 남아있지만 유권자의 3분의2 정도가 이 3개동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 인선에 애를 먹었던 민자당이 대덕구에 연고가 없는 김씨를 후보로 내세워 자민련의 오후보와 맞서게 한 것도 이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김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으로 부각된다.

36년간의 공직생활중 대부분을 대전에서 보낸 덕택에 뒤늦은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조직 구성 및 세 확장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교통관광국장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쳐 교통문제 등 대덕구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 지역 표밭을 잘 관리해온 민자당 최상진 대덕구 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자민련의 오 후보는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발전에 남다른 힘을 쏟아왔다.

신탄진 출신으로 합리적인 성격에다 추진력도 만만치않아 일찍부터 각 당의 주목을 받았었다.당초 민자당의 말을 탈 것으로 알려졌으나 JP바람을 의식,자민련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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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가 몰려 있는 아파트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최용규 기자>
1995-05-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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