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모의 서울시장 선거/박용현 사회부기자(현장)

서울대 모의 서울시장 선거/박용현 사회부기자(현장)

박용현 기자 기자
입력 1995-05-17 00:00
수정 1995-05-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후보 지지호소 정책·재치 대결

『친애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역사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새 서울 건설의 기수가 되고자 출마한 기호1번 ○○○입니다』

16일 하오2시 서울대 문화관에서는 모의 서울시장선거 유세전이 열기를 뿜었다.

정치학과 학생들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이른바 「자유만세당」의 정진술후보,「송구영신당」의 김수호 후보,「무소속」의 김형석 후보가 나와 재치를 겨뤘다.

자유만세당의 정후보는 『역사는 인기위주의 대결정치보다 시민들의 복리와 실익을 담아낼 수 있는 화합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요직을 두루 거친 화려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송구영신당의 김후보는 『지역유지에게 간판이나 얹어주고 보수적인 부유층에게만 유리한 지방자치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복지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에 맞서 무소속의 김후보는 『집권당은 지역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기보다는 중앙의 요구만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야당이 내걸고 있는 「시민참여」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시민동원」일 뿐』이라고 공격했다.

그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대안까지 제시하고 있었다.『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9년에는 지하철의 총연장을 4백㎞로 늘리고 시민수송의 75%를 분담할 수 있도록 96년 3기 지하철공사에 착수하겠다』(정진술),『지방세 과표의 현실화,수득수준에 따른 의료보험비의 차별화,5인이상 사업체에 실업급여 적용등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김수호),『시·구청,민간단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행정의 상명하달 구조를 개선하고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원인 시민대학을 세우겠다』(김형석)등….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복착용과 두발검사,보충수업을 의무화하자』『집권여당은 인권에서는 미얀마를,사회복지에서는 우간다를 경쟁상대로 삼고 있다』『심각한 겨울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순록을 집단사육,보급하겠다』『한강 위에 뗏목을 띄워 부족한 주차장 공간을 마련하겠다』등 대학생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담긴 주장도 쏟아졌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2시간 남짓한 갑론을박을 지켜본 학생들은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몫을 할 것이라는 중요성을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1995-05-1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