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감독위 활동재개/파대표단,4일 스위스·스웨덴 대표단의 본회의

중립국감독위 활동재개/파대표단,4일 스위스·스웨덴 대표단의 본회의

입력 1995-05-02 00:00
수정 199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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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서

북한이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축출함에 따라 중지됐던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이 폴란드측 대표단이 오는 4일 판문점에서 스위스 스웨덴등 남한측 중립국감독위 대표단과 본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사실상 재개된다.

국방부 초청으로 방한중인 크리스토프 옵차렉 소장등 폴란드 대표단은 이에 앞서 1일 하오 판문점을 방문,스위스 스웨덴 대표단과 공동으로 주한 유엔사령부 직원 50명을 상대로 강연하는등 감독위 활동에 들어갔다.

폴란드 대표단은 4일 양측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대표급 본회담에서 감독위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폴란드 대표단의 판문점 방문은 중립국 감독위를 가동,북한측이 무력화시키려는 정전체제의 틀을 지키려는 폴란드 정부의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무부와 국방부 당국자에 따르면 4일 열리는 감독위 본회의에서는 옵차렉 소장등 폴란드 대표단이 대표 사무실을 판문점 남측지역에 두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립국 감독위 활동은 북한측이 지난 2월28일 폴란드 대표단를 강제 퇴거시킴으로써 본회의 활동이 일시 중지돼 왔다.<박재범·이도운 기자>
1995-05-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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