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매설물… 지하는 “안전사각”/대구 가스참사 매설물 실태

거미줄 매설물… 지하는 “안전사각”/대구 가스참사 매설물 실태

성종수 기자 기자
입력 1995-04-29 00:00
수정 199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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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리 안돼 1년내내 “공사중”/가스·전기·수도 등 「지하지도」 시급

어디 대구뿐이랴.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서울,부산,인천등 대도시 지하시설물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와 12월 아현동 가스공급기지 폭발에 이어 이번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가 모두 지하에서 일어났다.

대도시의 땅 속에 묻힌 시설물은 도시가스관,상수도,하수도,고압전선,통신케이블,지역난방공급관 등 6가지.서울 등 주요 도시의 땅밑은 이들 매설물이 날로 늘어나면서 거미줄처럼 얽혀 가고 있다.그만큼 재앙의 불씨가 커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매설물의 위치,시공 연도,규격,관리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지하지도」가 없다.이를 전산화한 정보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관리도 허술하다.도면은 도시가스업체,하수도는 시·도의 하수국,고압전선은 한전,통신케이블은 한국통신이 따로 보관하고 있다.통합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스관,상·하수도관,전선공사가 따로 이뤄진다.매설물 공사로 1년 내내 도로가 파헤쳐지고 있다.사정이 이러니 도로를 팔 때마다 파손사고가 빈발한다.

서울만 하더라도 지하철 공사장 96곳과 도시고속화도로 공사장 8곳 등 1백6곳의 땅 밑에 도시가스관이 지나고 있다.

게다가 도시가스관은 규정보다 얕게 묻힌 것이 많다.때문에 소규모 도로굴착 공사에서도 쉽게 관이 드러난다.이웃 주민들이 공포를 안고 살아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실제로 각종 공사장에서 작업 도중 도시가스관을 건드려 주민과 차량을 대피시키는 일이 한달에 2∼3건씩 일어난다.도면과 실제 매설 위치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지만 인건비를 줄이려고 포클레인 등으로 마구잡이로 파헤치는 것이다.대형 참사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상수도관은 대부분의 도시가 아예 도면이 없거나 매설 위치조차 분명히 파악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하철은 특히 심각하다.서울시는 1백60㎞의 2기 지하철을 건설하면서 제대로 된 지하지도 한장 없이 무분별하게 땅을 파헤치고 있다.

지하시설물에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관리도 시원찮을 수밖에 없다.도시가스관,지하통신구,송유관 등이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통신,통상산업부에 의해 형식적인 안전 관리만 받을 뿐 소방법상의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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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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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와 관련,지난해말 행정부처가 관리하는 지하시설물 3백만건의 도면을 전산화한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지만 아직은 계획에만 그치고 있다.<성종수 기자>
1995-04-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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