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단독전 수행 능력 확대/합동전술훈련때 12만명 동원

한국군 단독전 수행 능력 확대/합동전술훈련때 12만명 동원

입력 1995-04-21 00:00
수정 199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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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3군 모두 투입키로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지난 연말 주한미군으로부터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한데 따라 점진적으로 훈련에 투입할 병력·장비규모 및 훈련실시지역 범위를 확대,한국군 단독 전쟁수행능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합참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하반기 합동전술훈련부터 육군 2개군단병력 12만여명을 동원하고 육·해·공군 3군을 함께 투입키로 했다.

또 내륙지역에서만 실시하던 훈련을 해안지역까지 포함시켜 지난 2년동안 팀스피리트 훈련 등 대규모 상륙훈련을 갖지 못한데 따른 훈련공백을 메워나가기로 했다.

합동전술훈련이 이같이 확대 실시되면 전체 훈련 규모는 올초 계획된 팀스피리트훈련의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 단독으로 상·하반기 두차례에 나눠 실시해 온 합동전술훈련에는 지금까지 육군 1개군단 8만여명과 공군이 참여했으나 육군과 공군도 별도의 지역에서 분리된 훈련을 가지는데 그쳤다.

합참은 이날 상오 김동진 합참의장 주재로 육군 오영우 1군·조성대 2군·도일규 3군사령관과 임대섭 해군작전사령관,배양일 공군작전사령관등 군고위간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초 실시된 올 상반기 합동전술훈련에 대한 평가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합참은 이날 평가회의에서 합동전술훈련 실시 지역을 지난 번의 강원·경북 일부지역에서 앞으로는 동·서해안을 포함한 전국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합동전술훈련에 P3C 대잠초계기,잠수함 등과 함께 대포병 레이더 ANTPQ37 등 최근 도입한 첨단장비도 운용키로 했다.<박재범 기자>
1995-04-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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