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서기자간담회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16일 『민주당의 지방선거후보 경선에는 개입하지 않겠으나 후보가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응분의 협력을 하겠다』고 밝혀 지방자치선거전에 직접 뛰어드는 등의 정치활동 재개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떤 공직이나 당직도 맡지 않는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모든 일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 이사장은 또 동교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지원 활동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고 전제,『한표를 부탁할 수 있고 좋은 인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에서는 전직대통령들이 정계은퇴후에도 소속 정당의 지원활동은 물론 선거지원 유세도 하러 다닌다』고 덧붙여 지원유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민주당에 대한 지원 발언과 정치적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김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방선거기간동안 지원유세를 포함,민주당후보 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정치활동재개의사를 강력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3면>
◎민자,비난 논평
이에 대해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이사장의 발언은 지방선거를 계기로 노골적으로 정치 일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하고 『대선패배후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국민에게 약속한 김이사장이 사실상 정치일선에 나서게 될 경우 그의 식언을 이해해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하오 일주일동안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한종태 기자>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16일 『민주당의 지방선거후보 경선에는 개입하지 않겠으나 후보가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응분의 협력을 하겠다』고 밝혀 지방자치선거전에 직접 뛰어드는 등의 정치활동 재개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떤 공직이나 당직도 맡지 않는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모든 일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 이사장은 또 동교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지원 활동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고 전제,『한표를 부탁할 수 있고 좋은 인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에서는 전직대통령들이 정계은퇴후에도 소속 정당의 지원활동은 물론 선거지원 유세도 하러 다닌다』고 덧붙여 지원유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민주당에 대한 지원 발언과 정치적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김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방선거기간동안 지원유세를 포함,민주당후보 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정치활동재개의사를 강력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3면>
◎민자,비난 논평
이에 대해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이사장의 발언은 지방선거를 계기로 노골적으로 정치 일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하고 『대선패배후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국민에게 약속한 김이사장이 사실상 정치일선에 나서게 될 경우 그의 식언을 이해해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하오 일주일동안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한종태 기자>
1995-04-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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