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저질화 막아야 한다(사설)

정치 저질화 막아야 한다(사설)

입력 1995-04-16 00:00
수정 199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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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인 민자당의 한 의원이 벌인 서울시장출마선언과 번복의 소동은 정치를 코미디로 만드는 탈선이다.하루만에 말을 뒤집는 무책임하고 저질스러운 행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그는 전에도 정치를 떠나겠다고 했다가 없던 일로 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말을 바꾸는 사람이 어디 그 의원뿐인가.그런 저질성에 떳떳하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정치인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은 총체적인 저질구조를 개혁하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서냉전과 권위주의의 종식으로 긴장이 풀린 탓인지 우리정치는 발전방향에 역행되는 지역분화와 행태의 저급화가 갈수록 심해진다.최근의 일본 지방선거에서도 보듯이 이런 현상은 결국 정치의 불신을 심화시키고 냉소주의를 확산시킬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과거에는 권력자의 말바꾸기가 문제였지만 이제는 정치인들의 언행불일치가 정치저질화의 문제가 되고 있다.가령 정치은퇴를 선언한 3김시대의 한 사람이 외곽에서 야당의 서울시장후보 영입을 포함해 사실상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말로는 복귀의사가 없다고 되풀이하는 모습을 어떻게 볼 것인가.또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정당을 만들고 엊그제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정당의 노선을 비난하면서 자제하던 골프를 보란 듯이 치는 또 한 사람 김씨의 행태 역시 품위 있는 행동으로 볼 수 있겠는가.거기다 선거를 앞두고 원칙이나 노선의 일관성도 없이 정당과 사람들이 벌이는 이합집산과 행태바꾸기등 저질화와 정치혐오증을 조장하는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노원구 하계동 한글비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2026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종합 예술축제로,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이자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동의 ‘이윤탁 한글영비’가 지닌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포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글과 예술 포럼’이라는 학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다채로운 한글 기획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 의원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글예술제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첫발을 내디딘 노원한글예술제가 앞으로 노원구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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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사회의 거울이며 그 반대도 진실이다.어느 경우든 총체적 정치저질화를 막기 위해서는 양금씨의 희생적 노력이 필수적이다.이제는 국민이 냉소주의에서 벗어나 저질구조를 타파해야 한다.무엇보다 지역할거주의의 들러리가 되거나 저질화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1995-04-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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