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지방선거 후보내기 “경쟁”

민간단체/지방선거 후보내기 “경쟁”

입력 1995-04-05 00:00
수정 199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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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여연등 6∼7곳서 추진/지역 정책결정 참여… 영향력확대 겨냥/공약·홍보책자 등 총력 지원/약사·한의사회선 여론주도 노려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선거를 앞두고 각종 민간단체의 기초및 단체장선거 「후보자내기」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자제시대를 맞아 지방정치인이 지역정책결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판단에 따라 정치적 영향력강화를 위해 후보자를 대거 출마시키려는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각종 단체는 지역사회의 숙원사업해결등 단기공약에서부터 2000년대의 지역청사진을 제시하는 장기적인 정책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회원중 기초의원에 30여명,광역의원에 10여명 등 40여명이 출마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회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정책지원팀을 구성,지역별로 환경관련 정책개발을 연구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환경문제가 현안인 지역을 주대상으로 후보자를 낸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89년 창립된 녹색당도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환경정책을 공약으로내건 환경운동가를 후보로 물색하고 있다.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도 이번 선거에 나설 전국의 2백50명정도의 농어민출신 후보자를 적극 돕는다는 차원에서 수시로 선거법상 위반사례와 각종정보등을 책자로 만들어 선거전에 활용키로 했다.연합회는 후보자등록이 끝나는 6월12일이후 시·군대책위와 도대책위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7개의 연합단체로 구성된 여성단체연합도 14명을 지자제선거에 출마시키기로 했으며 지역주민의 요구와 관련해 지역복지를 위해서는 여성이 더욱 적합하다는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특히 「지방정치는 생활정치로부터,생활정치는 여성정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경실련은 공식적으로 공명선거감시활동에만 치중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미 사표를 낸 40여 회원의 정책개발제공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한국시민단체협의회의 회원단체로 참여,교통·재정·환경등 분야별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공약에 대한 당위성등을 집중홍보할 계획이다.또한 여론주도와 영향력강화를 위해 약사회와 한의사협회도 각각 2백50여명,70여명의 후보자를 내세워 정치적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회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선거지원기구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하는등 어느때보다 뜨거운 대결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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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4-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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