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증가… 2위 이건희·3위 김우중 회장/김중원·김현철·장진호 회장 3년째 “제로”
재벌의 회장들 사이에도 빈부 차가 존재한다.
30대 그룹 회장 가운데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올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겼다.반면 한일그룹의 김중원 회장과 삼미그룹 김현철 회장,진로그룹의 장진호 회장은 3년째 한푼도 배당을 받지 못했다.
31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30대 그룹 회장이 12월 결산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현황」에 따르면 조중훈 회장의 배당금은 전년(19억3천3백만원)보다 2백70%가 늘어난 71억6천1백만원으로 작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전년 2%의 현금 배당에 그쳤던 대한항공이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3%의 주식 배당을 해 배당금이 50억원 정도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상장기업 중 최대의 호황을 누린 삼성전자의 배당(현금 5%,주식 2%)에 힘입어 총 68억8천9백만원을 받았으나 1위 점령에는 실패했다.대우의 김우중 회장은 상장사인 대우중공업이 비상장 기업인 대우조선을 합병함으로써 배당금이 작년(9천만원)보다 무려 35배인 32억3천5백만원으로 늘어나 21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쌍용의 김석원 회장과 한보그룹의 정태수 명예회장은 배당금이 전년과 거의 비슷한 29억4천2백만원과 25억1천1백만원으로 각각 1,3위에서 4,5위로 내려앉았다.
한일 김중원 회장과 삼미 김현철 회장,진로의 장진호 회장은 내리 3년 째 무배당의 설움을 곱씹었다.전년에 1천9백만원을 받았던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도 기아자동차가 적자를 내는 바람에 올해 빈 손이 됐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해태그룹의 박건배 회장,금호그룹의 박성용회장은 각각 7억3천8백만원,8천2백만원,1백만원의 배당을 받아 가까스로 무배당의 대열에서 벗어났다.<김규환 기자>
재벌의 회장들 사이에도 빈부 차가 존재한다.
30대 그룹 회장 가운데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올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겼다.반면 한일그룹의 김중원 회장과 삼미그룹 김현철 회장,진로그룹의 장진호 회장은 3년째 한푼도 배당을 받지 못했다.
31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30대 그룹 회장이 12월 결산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현황」에 따르면 조중훈 회장의 배당금은 전년(19억3천3백만원)보다 2백70%가 늘어난 71억6천1백만원으로 작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전년 2%의 현금 배당에 그쳤던 대한항공이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3%의 주식 배당을 해 배당금이 50억원 정도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상장기업 중 최대의 호황을 누린 삼성전자의 배당(현금 5%,주식 2%)에 힘입어 총 68억8천9백만원을 받았으나 1위 점령에는 실패했다.대우의 김우중 회장은 상장사인 대우중공업이 비상장 기업인 대우조선을 합병함으로써 배당금이 작년(9천만원)보다 무려 35배인 32억3천5백만원으로 늘어나 21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쌍용의 김석원 회장과 한보그룹의 정태수 명예회장은 배당금이 전년과 거의 비슷한 29억4천2백만원과 25억1천1백만원으로 각각 1,3위에서 4,5위로 내려앉았다.
한일 김중원 회장과 삼미 김현철 회장,진로의 장진호 회장은 내리 3년 째 무배당의 설움을 곱씹었다.전년에 1천9백만원을 받았던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도 기아자동차가 적자를 내는 바람에 올해 빈 손이 됐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해태그룹의 박건배 회장,금호그룹의 박성용회장은 각각 7억3천8백만원,8천2백만원,1백만원의 배당을 받아 가까스로 무배당의 대열에서 벗어났다.<김규환 기자>
1995-04-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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