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봉사일꾼 뽑아야”/“정치인 배제… 지자제 실패없게”

“지방선거 봉사일꾼 뽑아야”/“정치인 배제… 지자제 실패없게”

입력 1995-03-22 00:00
수정 1995-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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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조찬기도회·청와대 만찬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방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언론들이 마치 지방선거가 법을 만들거나 개정하는 정치인을 뽑는 것처럼 잘못 보도하고 있으나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와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밝히고 『잘못된 것은 바로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 대통령은 특히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가 30%도 안되는 곳도 있는 만큼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할 것』이라면서 『5·16쿠데타 이전에도 지방자치가 실패한 경험을 되살려 이제는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된 연설원고에 없던 내용을 추가,이같이 밝히고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롭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일꾼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자당소속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들에게만찬을 베풀면서도 이같이 강조한 뒤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은 가장 개혁적이지 못한 부분이 정치라는 것이며 이를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번 유럽순방에서도 보았지만 민주주의 전통이 오랜 영국의 런던시장이나 시의원도 당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파리시장 말고는 독일 등도 모두 간선제』라고 소개하고 『지방자치는 철저하게 살림살이 심부름꾼을 뽑는 것이라는 점을 바르게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며칠전 이춘구 대표에게 당운영의 전권을 맡기겠다고 밝힌 일을 상기시키고 『이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서 이 시대의 승리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영만 기자>
1995-03-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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