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석유 불법수출 감시 강화”/걸프국에 선박검사권 요청

미,“이라크 석유 불법수출 감시 강화”/걸프국에 선박검사권 요청

입력 1995-03-18 00:00
수정 199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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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연장 협력”미 국방 중동 순방

【바그다드·리야드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걸프지역에서 이라크 석유가 불법적으로 수출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아랍 외교관들은 이날 미국이 걸프 지역 국가들에 그들의 항구 시설에서 이라크 석유를 수송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에 따른 해상감시가 공해상에서만 실시돼왔다.

뉴욕 타임스지는 지난 2월 이라크가 지난 90년 8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후 실시된 유엔의 금수를 위반하고 지난 94년에 8억달러 상당의 석유를 비밀리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재를 검토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제재를 연장키로 결정했다.

또한 리야드 주재 미대사관은 오는 1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바레인,아랍 에미리트연합,카타르를 순방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대이라크 견제정책에 대한걸프 국가들의 지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대사는 지난 13일 미국이 이라크에 절실한 인도적 물품과의 교환조건으로 제한된 양의 이라크 석유수출을 허용하고 있는 유엔 결의 706호와 712호의 수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라크는 이날 이것이 그들의 주권에 대한 침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1995-03-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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