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요인… 현실화 불가피”/통산부
액화석유가스(LPG)의 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 같다.통상산업부는 LPG의 도입가격이 올들어 크게 올라 가격인상 문제를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기로 했다.
김동원 통상산업부 자원정책 2심의관은 5일 『LPG의 가격상승세가 일시적이 아닌,구조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곧 재정경제원과 인상 시기와 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LPG의 현행 소비자가격은 도입가격이 t당 1백38달러라는 전제에서 책정했다.그러나 실제 도입가격은 66.7%나 높은 2백30달러까지 치솟았다.수송 및 저유비와 기타 비용을 감안하면 소비자 판매가격에 약 50%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 셈이다.
김 심의관은 『LPG 가격변동이 일시적일 경우 유가완충 기금을 활용해 보전할 수 있으나 최근의 LPG 가격상승은 구조적 현상으로 판단돼 일시적인 보전보다는 가격현실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욱이 유가완충기금은 유가연동제 이후 징수액이 줄어들어 현재 잔액은 1천5백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이는 걸프사태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격 완충용으로는 턱없이 미미하다.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이다.
현재 LPG는 소비량의 70%를 호유에너지와 유공가스가 수입하며,나머지는 정유 5사가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권혁찬 기자>
액화석유가스(LPG)의 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 같다.통상산업부는 LPG의 도입가격이 올들어 크게 올라 가격인상 문제를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기로 했다.
김동원 통상산업부 자원정책 2심의관은 5일 『LPG의 가격상승세가 일시적이 아닌,구조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곧 재정경제원과 인상 시기와 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LPG의 현행 소비자가격은 도입가격이 t당 1백38달러라는 전제에서 책정했다.그러나 실제 도입가격은 66.7%나 높은 2백30달러까지 치솟았다.수송 및 저유비와 기타 비용을 감안하면 소비자 판매가격에 약 50%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 셈이다.
김 심의관은 『LPG 가격변동이 일시적일 경우 유가완충 기금을 활용해 보전할 수 있으나 최근의 LPG 가격상승은 구조적 현상으로 판단돼 일시적인 보전보다는 가격현실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욱이 유가완충기금은 유가연동제 이후 징수액이 줄어들어 현재 잔액은 1천5백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이는 걸프사태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격 완충용으로는 턱없이 미미하다.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이다.
현재 LPG는 소비량의 70%를 호유에너지와 유공가스가 수입하며,나머지는 정유 5사가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권혁찬 기자>
1995-03-0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