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통령 새달 정권이양/조건없이 하야…「회교 평의회」서 접수

아프간 대통령 새달 정권이양/조건없이 하야…「회교 평의회」서 접수

입력 1995-02-23 00:00
수정 199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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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내전 종식 기대

【카불 AP 로이터 연합】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정권을 이양키로 약속함에 따라 지난 92년4월 공산정권이 무너진후 3년간을 끌어온 아프가니스탄 내전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마무드 메스티리 유엔특사가 22일 발표했다.

메스티리특사는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랍바니대통령이 정권이양을 위해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다만 오는 3월21일 정권을 이양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랍바니 대통령은 당초 이틀전 내전당사자인 회교세력 대표 30인으로 구성된 집권평의회에 정권을 이양키로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급부상한 학생 무장단체 「탈레반」의 출현과 정부측의 강경한 요구사항을 이유로 정권이양을 미뤄 왔었다.

메스티리 특사는 집행평의회 구성을 위해 4인 실무진이 결성됐음은 물론 정권이양에 따른 보안유지를 위해 보안군이 조직됐다고 말하면서 「텔레반」도 아프가니스탄 대다수 국민에 부응하는 회교정부가 수립된다는 조건하에 랍바니대통령 하야에 따른 평화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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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는 92년 공산정권이 붕괴된후 2만5천여명이 내전으로 사망했다.
1995-02-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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