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축」 교포참관단 모집/「북개방」위장 평화 공세”/LA 한인회

“「평축」 교포참관단 모집/「북개방」위장 평화 공세”/LA 한인회

입력 1995-02-19 00:00
수정 1995-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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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부터 추진하라

북한이 오는 4월28일 개회되는 「평화를 위한 평양 국제 체육 및 문화축전」에 대규모 해외교포단의 참관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KOREAN FEDERATION OF LOSANGELES)가 북한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로스엔젤레스 한인회의 대북 비난성명은 제네바 북·미합의를 계기로 북한이 미국,일본,중국,남미등 각국의 교포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려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또 로스앤젤레스 교포 가운데 일부는 한인회의 성명에 반박,상반된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움직임을 보여 교포들을 둘러싼 남북간의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장성길회장 명의로 지난 14일 현지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북한 당국이 「평양축전」을 빙자한 정치적 목적으로 미국의 몇몇 여행사를 통해 우리 교포사회에서 북한관광을 모집하는 것은 마치 북한이 개방된 것 같은 인상을 주려는 위장된 평화공세』라고 비난하고 『북한 당국이 인간된 도리를 베풀려면 우선 1천만 이산가족의 뼈아픈 상봉부터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북한이 이미 선정해 놓은 코스로만 갔다오도록 되어있는 일정은 정치 목적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면서 『관광단을 모집하려면 북한 땅 전체를 개방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이도운 기자>

1995-02-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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