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이 세계최초 비행기 발명”/일제때 「조선어문경위」에 기록

“조선인이 세계최초 비행기 발명”/일제때 「조선어문경위」에 기록

입력 1995-01-04 00:00
수정 199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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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때 등평구가 비차도 30리 날아/라이트형제보다 3백년이나 앞서

세계 최초의 비행기 발명자인 미국의 라이트 형제보다 3백여년 앞선 조선 선조 때 우리의 조상인 정평구가 비행기를 발명했다는 기록이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923년 광문사에서 출판된 「조선어문경위」에서 밝혀졌다.한글학자인 권덕규선생이 쓴 이 책은 당시 학생들에게 조선어강독 교재로 사용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책 제38과 「고인의 복습방법」편(1백12쪽)에는 『정평구는 조선의 비거(비차·지금의 비행기를 뜻함) 발명가로 임진란 때 진주성이 위태로울 때 비거로 친구를 구출해 삼십리 밖에 내렸다』고 쓰여 있다.

이 기록대로라면 정평구는 지난 1903년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발명한 미국의 라이트 형제보다도 무려 3백년 이상 앞서 비행기를 발명한 셈이다.또 라이트 형제는 그 해 12월17일 동력비행기로 4회 비행,첫번째 비행에서 12초 동안 36m를 난데 이어 마지막 4차 비행에서 59초 동안 날았던데 비해 정평구는 이보다 훨씬 긴 「삼십리」를 비행한것으로 나타나 그가 발명한 비거의 성능이 뛰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제시대 서울에서 공부할 당시 배웠던 「조선어문경위」를 아직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중국의 조선족 동포 박용호씨(72·심양시 심하구 회무가 59호)는 3일 『지금은 이름을 잊었지만 당시 조선어를 가르치셨던 「윤」선생님으로부터 우리의 자랑스런 조상인 정평구선생이 임진왜란 때 새가 나는 까닭을 연구한 끝에 비차를 발명해 하늘을 날아다니며 적장을 해치는 등 왜군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북경 연합>
1995-01-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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