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가 인사로 북적댄「연희동」/전·노 전대통령의 신정연휴 동정

정관가 인사로 북적댄「연희동」/전·노 전대통령의 신정연휴 동정

입력 1995-01-04 00:00
수정 199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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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원 등 두곳 700여명씩 방문/박철언씨 부부 전씨집 방문 “눈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는 신정연휴 동안 많은 구여권 인사들이 찾아와 신년인사를 했다.

방문인사들 가운데는 전직 국회의원이나 장관은 물론 현직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지난해말 전면적인 개각에서 구여권 출신인사들이 많이 기용된 것이 이들의 연희동 방문을 보다 자유스럽게 했다는 분석이 일단 유력하다.「5·6공 신당설」이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나 전전대통령은 지난해 말에 이어 다시 신당창당설을 부인했다.

지난해에는 전전대통령의 자택을 찾은 하객수가 노전대통령 보다 두배는 되었다는 얘기도 돌았으나 올해는 비슷한 규모였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전대통령은 1일 연희동자택에서 전·현직장관,의원등 6백∼7백여명의 신년인사를 받은뒤 2일 아침 측근들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하고는 가족들과 함께 근교 온천으로 정초 휴가길에 올랐다.

1일 전전대통령 자택에는 김용태내무·김윤환정무·오명건설교통부장관과 최병렬서울시장 등이 다녀갔고 특히 청와대의 이원종정무수석은 방문인사를 한뒤 5분남짓 따로 요담.현직의원으로서는 이춘구국회부의장을 비롯,이한동·이세기·나웅배·정순덕·김종호·박준병의원등 민자당의원 말고도 이종찬·이자헌의원 등 50여명이 방문.

특히 이날 하오에는 「5공청산」 과정에서 불편한 관계가 됐던 박철언전의원이 부인 현경자의원및 자녀들과 함께 방문해 눈길.

전전대통령은 일부 언론인들이 신당설에 대해 묻자 『당은 정권을 창출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만드는 것인데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무엇 때문에 당을 만들겠느냐』면서 『신당설이 나돈다면 아마 당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꺼내는 얘기일 것』이라고 일축.그는 또 장남 재국씨의 정치입문 여부와 관련,『현재 하고 있는 출판사업에 만족하는 것 같더라』고 실현 가능성이 적음을 시사.

○…노전대통령의 연희동자택에도 1,2일 이틀동안 7백여명의 신년 하례객들이 인사.현직장관으로는 전씨 자택과 마찬가지로 김내무·김정무1·오건설교통부장관과 최서울시장이 다녀갔으며 이청와대 정무수석이 역시 신년인사.또 정원식·노재봉·강영훈·황인성·노신영씨등 재임당시의 총리및 각료와 청와대수석비서관,그리고 「5·6공」 출신 전·현직의원 대부분도 방문.

노전대통령도 하례객들과 신년인사 정도만 교환했으며 일부 언론인과 만난 자리에서는 『올해 여러가지 큰 일들이 많겠지만 큰일이 많을때 일수록 쉽고 큰 일이 없는 때가 오히려 어렵다는게 내 경험』이라고 새해 정국을 낙관.그는 장남 재헌씨가 민자당의 지구당 위원장을 맡은데 대해 『나 자신이 원한 것은 아니고 재헌이가 어려서부터 정치를 해보고 싶어 했으니 지켜볼 뿐』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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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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