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선적… 31일 선봉항 인도
호남정유가 이달 15일 북한에 화력발전소의 연료용으로 5만t의 벙커C유를 공급한다.미국과 북한이 제네바합의에서 북한이 기존 핵발전시설의 가동을 중지하는 조건으로 경수로가 가동되는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한 화력발전소의 연료중 1차분이다.
호남정유는 최근 미국 국방부 유류공급처가 유공·한화에너지·모빌 싱가포르를 상대로 실시한 입찰에서 t당 84.3달러로 공급권을 따냈다고 밝혔다.호남정유는 13일쯤 통일원에 북한반출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통일원 관계자는 『신청서가 접수되는대로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남정유가 납품하는 벙커C유는 내년 완공예정인 50Mw 및 96년 완공예정인 20Mw급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된다.호남정유가 납품하는 벙커C유 5만t은 여천공장에서 미군이 수배하는 선박에 한번에 선적돼 31일까지 북한 선봉항으로 인도된다.
이번 벙커C유 공급을 미 국방부가 주도하는 것은 유류가 전략물자로 사용될 수 있어 이를 검증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권혁찬기자>
호남정유가 이달 15일 북한에 화력발전소의 연료용으로 5만t의 벙커C유를 공급한다.미국과 북한이 제네바합의에서 북한이 기존 핵발전시설의 가동을 중지하는 조건으로 경수로가 가동되는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한 화력발전소의 연료중 1차분이다.
호남정유는 최근 미국 국방부 유류공급처가 유공·한화에너지·모빌 싱가포르를 상대로 실시한 입찰에서 t당 84.3달러로 공급권을 따냈다고 밝혔다.호남정유는 13일쯤 통일원에 북한반출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통일원 관계자는 『신청서가 접수되는대로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남정유가 납품하는 벙커C유는 내년 완공예정인 50Mw 및 96년 완공예정인 20Mw급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된다.호남정유가 납품하는 벙커C유 5만t은 여천공장에서 미군이 수배하는 선박에 한번에 선적돼 31일까지 북한 선봉항으로 인도된다.
이번 벙커C유 공급을 미 국방부가 주도하는 것은 유류가 전략물자로 사용될 수 있어 이를 검증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권혁찬기자>
1994-12-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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