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남산」 제모습찾기 “본격화”

「수난의 남산」 제모습찾기 “본격화”

성종수 기자 기자
입력 1994-11-22 00:00
수정 199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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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아파트 철거 계기로 본 청사진/주변시설 옮기고 건물 3∼5층이하로/“하얏트 등 산자락 호텔 철거” 여론 고조

22년간 서울 남산의 흉물로 자리 잡아온 외인아파트가 철거됨에 따라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10개년 장기계획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각종 시설물을 옮긴뒤 공원을 조성하는 일과 남산 주변 2백44만㎡의 건물높이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필동 수방사가 91년 5월 관악산쪽으로 옮겼고 같은해 12월 장충동 국악고교가 남산을 떠났다.국가안전기획부 건물도 지난해말 보상이 거의 끝나 내년말이나 96년초 남산에서 모습을 감춘다.한남동 일대의 외인단독주택 52채는 이전보상비 1천5백34억원중 절반 가량이 지급돼 내년에 철거된다.

또 중구 장충동의 어린이야구장도 다른 부지가 확보되는대로 96년쯤 헐린다.남산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미군 통신시설과 미군휴양시설은 98년 이후 이전,철거되며 한남동 남산맨션아파트와 개인주택들도 98년까지 보상을 마치고 철거된다.이들 시설물이 있던 자리는 한남·회현·장충·필동지구로 나뉘어 각종 공원시설이 들어서 시민의 보금자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외인아파트 및 주택이 헐린 한남지구 15만8천㎡에는 식물전시장이 조성돼 96년에 문을 열고 체력단련시설·산책로·전망대·잔디광장도 들어선다.

수방사와 안기부 자리인 필동지구는 6만2천㎡에 96년까지 7채의 한옥촌과 공원이 들어서 전통문화동네로 가꾸어진다.

장충지구는 어린이야구장이 이전한뒤 남산의 자연생태계를 강조하고 있는 계류천이 복원돼 장충단로와의 완충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하수를 개발,길이 3백70m,너비 2.5∼7m의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남산의 제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이들 시설물뿐 아니라 남산자락을 에워싸고 있는 호텔 건물들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공원전문가들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남산 아래쪽 기슭에 버티고 있는 하얏트호텔은 이번에 외인아파트가 해체됨으로써 남산을 가리는 흉물 제1호 자리를 넘겨받았다.

타워호텔과 신라호텔은 하얏트호텔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남산을 에워싸듯 서 있다.서울역 앞 힐튼호텔은 남산의 왼쪽기슭을 가로막고 있다.

남산 제모습찾기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공청회를 열었을 때 가장 많이 지적돼온 이들 호텔 건물들은 서울시의 공원용지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거대상에서 제외됐다.

호텔건물 이외에 남산속에 지어진 남산시립도서관,국립극장,서울과학교육원,자유센터 등 대형 건물들도 남산의 제모습을 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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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높이가 3층 이하로 규제되는 지역은 수방사터,하얏트호텔 주변,장충체육관 일대이며 5층 이하로 묶이는 곳은 다산로·후암로·반포로 주변 등이다.<성종수기자>
1994-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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